괴물원 비룡소의 그림동화 299
주나이다 지음, 송태욱 옮김 / 비룡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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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상상의 힘 '괴물원'


책 표지부터 화려한 이펙트를 뿜는 이 책은

이번 비룡소의 신간 괴물원입니다

괴물원은 말그대로 괴물들이 등장하는 책인데요





이 화려하고 컬러풀한 삽화좀 보세요

정말 환상적이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이 그림을 보고는 푹 빠졌지요

그리고 볼때마다

'괴물원은 다리가 있고 꼬리가 있고'

'어떤 동물을 닮은것 같은데'

라고 관찰하고 상상해 보기도 합니다

괴물원이라는 책은 내용은 괴물원이 깜빡하고 문을 잠그지 않아

그 안에 살던 괴물들이 인간세상으로 내려온 상황!

이에 사람들은 무서워서 집 밖으로 나가질 못하지요

마치 현재 우리의 세상처럼 말이죠




하지만 아이들은 집 밖으로 나가는 대신 집에서 상상놀이를 키워갑니다

그 상상의 대부분 집에 있는 장난감들인데요

상상했던 것들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인지 맞춰보는 것도 아이와 하기 좋더라구요

아이들의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스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이 들더라구요

아무래도 지금 현상이 떠올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우리 아이는 보자마자 괴물들이 많다며 신나합니다

원래 이 나이 대의 남자아이들이 다 그렇죠 머...ㅎㅎ

그리고는 각각의 괴물들을 그려보기 시작합니다

좀 어려운 괴물은 그려달라고 부탁도 하지만

대부분은 스스로 해냅니다

자신이 그린 괴물이 어디에 있는지 맞춰 보라고 합니다

서로 그리고 맞춰보기 놀이를 실컷 즐긴 뒤

우리 아이도 책을 보면서 이 괴물은 어떤 괴물일지 생각도 해보고

어떻게 물릴칠수 있을지도 함께 고민해 봐요

집밖으로 나가지 못해 아이들이 우울할 것이라는 건 어른들의 생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른들의 생각보다도 아이들은 상상력만으로도 너무나 즐거워 하고 시간을 보내거든요

물론 밖에서 노는 것도 좋아하지만요

아이들이 이 시기에 위축되고 불만을 토하지 않고 잘 극복해 나가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라 생각해보려구요

우리 아이도 밖에 나가지 못하는 동안 상상력을 키워가며 다양한 놀이를 즐기게 도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러한 상상력의 끝에 결국 밖에 있는 괴물들을 이겨낼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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