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우리아이의 눈길을 끈 책은
'이가 너무 아픈 알로사우루스'
티라노와 비슷하게 무섭게 생긴 알로사우루스를 사랑하는 우리 아들이거든요 ㅎ
이런 알로사우루스의 문제는 바로 이가 아프다는 거에요 ㅎ
저는 제목만 보고는 양치질과 관련한 내용이겠거니 했는데요
이 내용이 포함되긴했지만 다른 내용도 더 포괄적으로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ㅎ
꼬마 알로사우루스 아바는 자신의 뾰족하고 튼튼한 이가 언제나 자랑스러워 했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언제나 이를 뽐냈지요 ㅎ
그런 알로사우루스가 이가 아프기 시작했지요
그래서 나무에 숨어있었던 알로사우루스 아바!
아바가 나무아래 숨은 줄 몰랐던 친구들은
나무가 내는 소리나 떨림에 놀라 도망갔지요
우리 아이는 아바가 나무에 숨어있는 줄 모르고 놀라서 도망가는 다른 공룡들의 모습에 꺄르르 웃더라구요
웃픈 헤프닝이 일어나니 그렇게 된거기도 했지요 ㅎ
이내 나무속에서 아바가 등장하고 친구들은 아바에게 무슨일이 있는지 묻게되지요
알로사우루스 아바의 이가 많이 아프다는 걸 알게된 친구들은
각자 자신이 알고 있는 이가 아프지 않게 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물론 이 중에는 양치질과 관련한 행동도 포함되어있답니다 ㅎ
이내 알로사우루스의 이가 아프다는 걸 알게된 우리 아이도
다른 공룡친구들처럼 함께 걱정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어떤 행동을 해도 아바의 이는 나아지지 않았어요
이에 할아버지를 찾아가게된 아바!
이가 너무 아프다며 할아버지에게 보여주었는데요
할아버지는 곧 괜찮아질 거라고 하면서 아바를 돌려보냅니다
알고보니 이가 빠지기 전에 많이 아팠던 것이라는 걸 알게되었죠
우리 아이에게는 사실 양치질을 잘해야 한다는 교훈과 함께
나중에 이가 영구치가 나기 위해 빠진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대부분의 책들이 구강청결의 이야기에서 마무리했다면
이 책은 그걸 넘어서 우리몸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 맘에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책을 다 읽은 뒤에도 이렇게 열심히 세이펜으로 찍어가며 스스로도 책을 보더라구요 ㅎ
세이펜이 된다는 건 참 좋은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