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의 연인 1 - 제1회 퍼플로맨스 최우수상 수상작
임이슬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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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의 연인

소재가 신선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읽으면서 뻔한 이야기인 것같으면서도 몰입도가 좋은 책.

처음에 '유성의 연인'이라는 책 제목을 봤을 때 이미 동일한 제목으로 유명한 한 작품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 책을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기에 그 책과의 비교라기보다 먼저 이런 제목을 보며 이 책은 어떠한 내용일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 도서는 조선판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한국소설이다. 그냥 미래도 아니고 외계에서 UFO를 타고 지구로 여행을 온 소녀가 시간 설정에 문제가 생겨 1600년 대로 떨어져 지내며 겪는 스토리다. 어찌보면 유치해보일 수도 있을만한 스토리. 여주인공의 말투를 보면 살짝 그렇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이끄는 매력이 있었기에 끝까지 완독할 수 있었던 것같다. 예를 들자면 정말 조선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읽는다는 느낌이 들게 해준 많은 생소한 단어들, 그리고 일부 문체의 분위기가 그런 것들이다.

미르와 휘지라는 두 주인공의 뭐랄까... 기묘하면서도 순수한 사랑이야기같다고 해야하나? 살짝 유치하지만 재미있게 읽은 것같다. 사실 '네오픽션'이라는 장르의 책은 이 책을 처음으로 읽어본 것같은데 그런 점에서 네오픽션이라는 장르가 이런 분위기를 다루는 도서들이겠구나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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