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케네스 & 글로리아 코플랜드 지음 / 사랑의메세지 / 2013년 12월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저 에세이 류의 도서인 줄 알고 집어들었던 책이다. 종교가 없는 나로서는 아주 기독교적 색채가 짙은 이 도서에 거부감이 먼저 들었다. 두껍지 않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보통 주위의 일반적인 종교서적에 비해 기독교적 색채가 유난히 짙었다고 느껴져서인지 책 읽는 속도는 점점 더뎌졌고 보다 중간에 덮을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얇은 책에 좋은 말이 분명 많이 들어있을테니 한 자라도 더 읽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결국 완독을 한 책이다.

이 책은 저자 케네쓰&글로리아 코플랜드 부부가 공동집필한 책으로 '비록 우리가 느끼지도 못하고 있지만, 사실 모든 인간은 두려움에 종속되어 살고 있다'라는 전제하에 성경을 바탕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것들, 가져야 할 마음가짐, 실천 방법 등을 서술하고 있다. 중간중간 자신의 경험담과 성경의 일부분 또한 인용하면서 말이다.

이 책을 나타낼 수 있는 단어 두 단어를 꼽으라면 '사랑'과 '두려움'이다. 각 장이 모두 사랑과 두려움에 관해 다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조금만 덜 종교적인 느낌의 도서였다면 일반 대중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