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임꺽정 9

임꺽정 9 - 화적편 3, 개정판 ㅣ 홍명희의 임꺽정 9
홍명희 지음, 박재동 그림 / 사계절 / 2008년 1월

꺽정패거리의 잔학무도한 짓이 밉다하여 책 가치 평가절하하는건 온당치 못하외다. 도적패를 미화하지 않고 있는 실상을 가급적 소상히 밝히려 했으니 읽는 독자로 하여금 당세의 진상과 민초의 어려움, 살림살이 따위를 을매나 실감나게 알 수 있소. 임꺽정이가 로빈훗도 아니고 말이오.

[100자평] 임꺽정 6

임꺽정 6 - 의형제편 3, 개정판 ㅣ 홍명희의 임꺽정 6
홍명희 지음, 박재동 그림 / 사계절 / 2008년 1월

흉악한 도적 괴수의 행적을 미화하지 않고 온전히 다 실체를 드러내어주니 읽으면서 적잖이 얻는 교훈이 많다. 첫째로 사람을 가려 사귀어야 하며 둘째로 지배층의 무능으로 나라가 어지러워지면 이런 무리들이 득세하게 되니 결국 고통 받는 것은 선량하게 사는 죄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100자평] 임꺽정 4

임꺽정 4 - 의형제편 1, 개정판 ㅣ 홍명희의 임꺽정 4
홍명희 지음, 박재동 그림 / 사계절 / 2008년 1월

서양의 로빈훗이 아니지요. 의적도 아니었고 그저 조선시대 악명을 떨쳤던 흉악한 도적의 괴수들이니 재미는 있지만서도 읽으면서 씁쓸하네요. 특히 의형제편 곽오주는 악하고 어리석은 인물이라 죄없는 민중을 무수히 살상하고 괴롭혔으니...

책이 얇고 가볍다

직장인, 겁 없이 상가주택 짓다 - 건축주가 진짜 궁금해 하는 57가지 질문
진하빠 지음 / 주택문화사 / 2019년 2월

전체를 다뤘는데 그러기에는 각 분야별로 너무 깊이가 얕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272페이지가 아니라 최소 400페이지는 되야 했고 책도 더 크고 두꺼워야 했다. 책은 작고 페이지도 짧은데 전체적인 내용을 담으려다 보니 수박 겉핥기 식이 된듯 하다. 너무 얕다는 말이다. 나중에 좀 제대로 내실 있게 알찬 내용으로 800페이지 짜리 상, 하 두권이 나왔으면 한다.

[100자평] 직장인, 겁 없이 상가주택 짓다

직장인, 겁 없이 상가주택 짓다 - 건축주가 진짜 궁금해 하는 57가지 질문
진하빠 지음 / 주택문화사 / 2019년 2월

암것도 모르는 건축주 초짜라면 상당히 유용한 책이다. 깊이 있는 내용은 없지만 정말 생 초짜 입장에서 접근성을 높여주었고 기본 상식들에 접근하기 좋았다. 다만 e북으로도 충분한 수준인데 굳이 책으로만 낸것은 아쉽다. 책도 다 짐이기 때문이다. 실용서적은 가급적 e북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