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때
달지 지음, 김진화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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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래퍼 달지와 감성작가 김진화가 만나서 탄생한 책, 우리가 다시 만날 때.

 

이별을 앞둔 아이들에게 바치는 선생님의 사랑 노래라고 해서 뭔가 슬플 것 같은? 착각을 하면서

책을 열었는데 스웨그 넘치는 그림이 신나고 글은 풋풋하고 사랑이 넘쳤다.

 

처음 만나는 그 모습이 교사라고 생각하는 틀에 박힌 이미지를 뚫고 나가는 듯.

쿵쿵쿵~ 리듬에 맞춰서 다양한 아이들 사이에 또 다른 모습의 멋진 교사로

 

실수하고 노력하고 아이들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는 달지 쌤이 보였다.

이런 반이라면. 대피소 6-2, 참 즐겁겠다. 교사의 눈으로 마음으로

아이들의 앞에 보내는 소망과 애정이 가득해서 달달하면서도 상쾌했다.

 

일년 동안 만난 아이들에게 보내는 찬사와 염려와 사랑.

이 책의 마지막을 덮으며 행복한 한 해를 보낸 교사와 아이들이었을 것 같아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 아이들에게 이 글을 쓰고 만든 교사에게도 큰 선물이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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