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와 슈퍼스타 내 이름은 엘라 4
티모 파르벨라 지음, 이영림 그림, 추미란 옮김 / 사계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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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니는 게 제일 좋은 엘라와 친구들의 즐거운 생활이라는 글을 본 순간.. 진짜 그럴 수 있나? 학교란 그런 곳이 될 수 있을까? 벌써 4번째 시리즈가 나올 정도로 핀란드와 독일에서 인기가 있는 책이라는데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다. 책 표지부터 샛노랑 색에 원색의 옷을 입은 등장인물들이 범상치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조금 특이한 것은 지은이는 핀란드 교직에 있던 사람이고 그림은 우리 나라 사람이 그린 것이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우리 나라에서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그림을 넣은 것은 아닐까? 란 생각을 하면서 첫 장 구구단을 읽기 시작했다.


 첫 문장부터 '내 이름은 엘라이고 나는 학교 가기를 좋아한다.' 로 시작한다. 1권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구구단을 못하는 페카, 구구단은 몰라도 나무는 알아요, 라고 말하는 페카가 당차면서도 멋져보였다. 슈퍼 스타가 되려는 페카와 친구들은 유쾌하고 귀여웠다. 조금 많이 황당한 소동 같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핀란드의 사회 분위기가 궁금해졌다. 


크고 작은 소동들을 읽다 보면 웃다가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구구단으로 시작해서 구구단을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마무리 되는데 현실에서 판타지로 그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듯해서 그것 또한 좋았다. 학교를 좋아하는 선생님을 좋아하는 엘라와 친구들이 얼른 다시 돌아오기를 애독자가 되어서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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