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민주시민교육을 만나다! - 어떻게 제대로 된 민주시민교육을 할 것인가?
김성천 외 지음 / 맘에드림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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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어떤 경험을 해야 민주시민이 될까? 그 고민이 들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 고민하고 풀어가는 부분이기도 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민주시민양성이라는 거대한 목표 속에서 민주시민이 되기 위한 경험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 지식 위주로 인권의 종류를 외우고 기본권을 구별하며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을 외우고 있다는 말에 가슴이 뜨끔했다.

 

그러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해서 알려주는 방법이 현장의 목소리를 가지고 와서 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해외에서의 학교 시민교육 제도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표로 정리해서 알기 쉽게 해 주었다. 핀란드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는데, 모든 학생들은 주체적으로 학생회에 소속이 되고 선발된 학생들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운영하는 어린이 의회, 청소년 의회의 구성원이 되며 정기적으로 시의회에서 의견을 제안하고 청소년 의회의 구성원이 되며 정기적으로 시의회에서 의견을 제안하고 국회의원에게 전달된다고 한다. 학교 안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 속에서의 경험을 통해서 폭넓게 경험하는 것이다.

 

기존의 지식으로 하는 민주시민 교육이 아니라 학생 주도의 참여로 인해서 학교의 문화가 변화하고 성장하는데 희망을 품고 시도해 보고 싶게 만든 책이다. 지속가능한 민주시민교육을 위해서 단순히 교사의 변화가 아니라 학교-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이루어짐을 말하는 부분에서 공감하였다. 교육의 변화는 마을과 함께 해야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라도, 언제라도 실패할 수 있지만 그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든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말이 나에게 민주시민교육을 시도해 보라고 용기를 주었다. 이 책과 함께 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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