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랭총각전 2
강호진 글.그림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웹툰으로 호랭총각을 몇 번 보았던 적이 있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을때 책의 내용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외의 요소 즉, 책의 재질과 컬러등도 꼼꼼하게 살피는 편인데 이 책은 내용뿐만 아니라 그런면에서도 솔직히 기대이상의 느낌을 받게하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은 현재 문제시 되고 있는 고액의 학원비, 공부를 가르키는 것이 아닌 요령을 가르치는 학원들.. 이렇게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의 교육계의 현실을 실랄하게 꼬집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는 5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있다. 명문가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신동소리를 들으며 자랐지만 부패한 세상이 싫어 은둔하는 ‘의외로’ 강직한 선비 이상균, 이름 없는 양반집에서 태어나 비굴한 삶을 살아온 선비 최미영, 미영과 손을 잡고 불법 강좌와 청탁으로 한 몫 잡으려는 남부학당의 인기강사 왕선생, 또 다른 남부학당의 강사이지만 양심껏, 성의껏 학생들을 가르치는 ‘cutie Kong' 공선생. 그리고 순수하게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공부를 시작한 호랭총각까지... 조선 시대에 살고 있는 이 5명의 인물들은 모든 것이 앞으로 가고 있는 이 시점에 혼자만 거꾸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교육계의 현실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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