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크리스토 백작 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 번양사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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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단테스라는 어떤 항해사가 친구들의 모함에 빠져 억울하게도 외딴 섬의 감옥에 갇히고, 그 안에서 어떤 목사를 만나 그 목사가 언급한 보물을 찾기 위해 옥에 갇힌 지 19년 후에 섬을 탈옥하여 그 보물을 찾아 몽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위장하여 그 친구들에게 복수를 한다는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그저 복수를 하기 위해 탈옥을 한 것 같지만 실제로 책을 읽어보면 그 복수의 방법은 단순한 물리적 보복이 아니라는 데에 이 책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그는 친구들을 자신이 감옥에 갇혀서 인생을 썩게 된 것처럼 그들의 인생도 그런 식으로 파멸의 길을 걷게 만들고 백작이 단테스라는 것을 알게 된 친구들은 뒤늦게 죄를 뉘우친다.

결국 인과응보인 셈이다. 친구들에게 복수한 후, 단테스는 그가 사랑했던 여인에게 가서 조그만 보답을 해 주지만 끝내 그녀의 행복을 위해 말없이 떠나게 된다. 무자비한 복수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이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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