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연약한 13
이쿠에미 료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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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고딩들 연애 이야기인줄 알았다가,
갑자기 내용이 뛰어서 뭐야 이거 단편 모음집인줄 알았지만..
묘하게 내용이 이어져서 계속 읽다보니 옴니버스 식이었으며...

잘 될 줄 알았던 꽃미남 소꿉친구는 죽지를 않나
이게뭐야 이게뭐야 하는 사이에 어느새 술술 읽고 있음;

옴니버스 식이라
여주 칸나 보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 얘기가 더 많이 나오는 편.

그래도 다들 어떻게 칸나의 주변사람으로 얘기가 이어지는게,
작가가 얼마나 스토리 구상을 열심히 했을까 느껴지는 부분.
소꿉친구의 죽음을 성인이 되서도 끌어안고 있다가
결국 비슷한 상처를 가진 사람을 만나
치유되는 스토리.
13권 완결 다 읽고 간만에 먹먹한 만화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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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애에게 받은 음악 2 - 완결
카츠타 번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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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한적하게 피아노 교수를 하는 남자 주인공과,
여관의 작은 주인인 여자 주인공이
결혼해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소소한 만화책이다.
다만 특이한 점은 남주와 여주는 10살이 넘게 나이차이가 나고
남주는 피아노 신동이었는데 라이벌의 질투를 받아
차에 손이 깔려 손가락이 박살났다는 점?

충분히 회복해 일상생활에는 문제 없지만
피아니스트가 되기엔 손가락이 버티지 못한다는 점 정도
남자가 물욕도 성공욕도 없는 도사 처럼 그려지는데,
세상엔 정말 저런 사람이 있겠지만서도
괜히 내가 감정이입해서 내가 만약 저 상황이었으면
라이벌을 얼마나 증오했을까!! 이러고 있었다.

그래도 남자의 물욕 없는 점을 매력으로 봐 주고,
없는 아내가 미팅을 간다며 당당히 나가도 이해해주는 둘은 이쁜 부부.
오래오래 잘 살아!

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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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우리 21 - 완결
야마다 요시노부 글.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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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다. 재밌게 읽었다.
간만에 빠져들어서 열심히 읽었다.
그런데, 결말이 좀 별로라더니.... 역시 좀 서둘러 끝난 감이 있다.

떡밥을 많이 깔아둔 작가의 최후라고나 할까.
깔아둔 떡밥을 다 회수하지 못했다.

그래도 나름 신선하고, 내용 전개도 긴박감 있고,
과거 멸종 동물들을 계속 보여줬지만,
결국 주인공들은 미래 세계로 온 것이었다! 라는 반전도 있음.
다만 신기한 것은, 그 과학자들도 그렇게 죽어나갔던 그 섬에서
어린애들이 자기 지식만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점....
뭐 주인공들 이니까!

컴퓨터는 절대 고장나지 않는 점
어른들이 중딩들 보다 더 멍청하다는 점.....
몇개월을 살아도 수학여행을 위해 챙겨간 세면도구가 다 떨어지지 않는 다는 점....
그 고생을 해도 옷이 너무 멀쩡하다는 점 등등

자꾸 이런 현실적인 문제가 보이는데
그건 내가 너무 찌들어서겠지...
아들을 위해서 죽을때 까지 인공의 낙원을 만들고,
그 곳에서 예상치 못한 병원균 때문에 죽어간 이스루기 사람들만 제일 불쌍하다.


21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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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宮 22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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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권 완결이지만... 22권까지 읽은 소감..

처음엔 유치하고 재미 없어서 그냥 한복 보는 맛으로 읽었는데,
어느새 신이와 채경이의 비극적인 사랑에 빠져들.... 진 않았고

나름 둘이 처음엔 상처만 주다가 점점 서로를 좋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읽었다.
작가가 뭔가 궁궐의 권모술수를 표현하고 싶은 것 같은데,
'저를 이리 내치신 것을 꼭 후회하실 겁니다...!!' 라고 비장하게 외치지만 정작 하는건 없음.

방화도 해, 세자에게 마약 혐의도 씌워,
이리저리 구린 짓 많이 하던 대비마마는
왜 끝마무리를 제대로 안 해서 중전에게 전부 다 걸리고....
그래서 역관광을 당하고....
자꾸 한상궁과 공내시를 등장시켜 분위기 환기는 커녕 집중력을 깨뜨리고...
율이는 점점 독기와 아집만 남은 이상한 캐릭터가 되가고,
채준이는 미쳐가지고 지 누나를 그렇게 힘들게 한 사람한테 빠지고...

아주 그냥 만화책이 너무 만화다운 부분 투성이었지만
그래도 난 신이와 채경이가 잘 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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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 Bartender 21 - 안녕의 가르침, 완결
조 아라키 지음, 나가토모 겐지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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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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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에서
초콜렛과 생크림이 들어간 알렉산더 라는 칵테일을 보고
진짜 먹어보고 싶었는데,

각설하고, 꽤 괜찮은 만화책이다.
음식 만화 특유의 오버스러운 요리 장면이나,
맛 품평도 없이 깔끔하게 칵테일을 소개한다.
그래서 그런지 먹어보고 싶은 칵테일이 꽤 많다.
손님의 말 상대를 해 주는 바텐더로써, 언제나 품위있고 침착하게 손님의 고민을 들어주고,
의미 있는 술을 내놓음으로써 손님에게 위안을 준다.

다만, 만화책 프로 불편러 로써, 한국인이 읽기에 너무 일본 술 문화적이며
나오는 바텐더들은 하나같이 전부 화 낼 줄을 모르고,
손님들 또한 바텐더의 오지랍 넓은 중2병 대사에 감화되어 돌아간다는 점 정도.

그래도 칵테일에 얽힌 스토리 텔링을 보면서 나도 기운을 얻었으니
그런 손님도 충분히 있겠지.
이 만화책을 보면서, 정통바에 한 번 가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21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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