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자 선언은일단 글이 재미있고 읽을 수록 맛깔난다.그리고 문유석 판사님께서 그간 섭렵해 오신 문화의 스펙트럼이 넓으시다. 전문적인 지식은 물론이며 인문학적 소양은 당연한 것이고, 영화와 만화책도 많이 보셨다. (쾌락독서에 나온다.) 중간중간 영화나 만화로 예시를 드는 부분들이 꽤 많이 나오는데 그 시절 그 영화, 만화를 아는 사람으로서 너무 반갑기도하고 이해도 쉬웠다.이해도 두배, 재미도 두배. ㅋ그 사이 표지가 바뀌었다.ㅎ 출판업계가 요새 호황인가, 반대인가.자꾸 표지가 바뀌면 되팔 때 가격 떨어지는데얼른 바이백 신청해야겠다. 전체적으로는 개인주의에 국한 된 것이 아닌, 문유석 판사님께서 생각하시는 사회 정의와 우리나라가 가야할 이상적인 목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내놓으셨다.가장 와닿았던 중점적인 문장은다름을 인정하자.서로 다름에 대한 인정(認定, recognition)이 모두가 당연히 가져야 할 인정(人情,Humanity)이 아닌가 싶다.개인에 대한 존중의 중요함은 본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마찬가지이다.나의 생각과 생활이 불가침 영역이듯이 타인도 마찬가지이고 이러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선 배척과 무관심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해야 하는 자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상적인 개인주의자는 절대 차가운 사람일 수 없다.오히려 합리적 개인주의자는 인도주의적이라는 것이다.이로써 오늘 또 한가지 배우고 반성했다.인도주의적인 개인주의자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