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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프루츠 에디션) - 허밍버드 × 티피티포
조유미 지음, 화가율 그림 / 허밍버드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나는 매일 잘되고 있다.
아프고, 무너지고, 흔들리는 모습조차
잘 되어 가는 인생의 선 위에 놓여 있는 것이다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저자조유미출판허밍버드발매2017.09.22.

표지부터 끌어당긴다. 후르츠에디션
책표지에 코를 대고 들이마시면 상큼향긋한 향기가 날것만 같다.
블루베리, 복숭아
후르츠칵테일에 나올 법한 달콤한 과일들이
흰색이 많이 섞인 에메랄드빛깔의 배경색상과 수채색으로 표현되어 굉장히 아기자기하게 표현되었다.
그러다보니 표지만 보고 장바구니에 쓸어담은 충동구매각을 일으켰던
상큼상큼 에디션이었다.
제목은 또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그래서 출판사에 놀아났냐고요? 아니요.아닙니다!
정말 다행인것은 힐링북저자로 유명한 조유미
(사연읽어주는 여자)저자였던 것.
믿고 읽는 작가님.
담백하게 꾸밈없고 비유,비교법이 굉장히 고급스럽다.
그리고 표현이 과감할 땐 과감했다. 현실을 피하지 않았다. 독자들이 흔히 눈감고 피하고 싶어하는 현실을 오히려 현실에 맞서 그걸 우회적으로 풀어내어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마음의 위로가 되는 거울앞의 자아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셨다.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는 나에게
1st 마음 주문.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사랑이 서툴고 힘겨운 나에게
2nd 마음 주문. 사랑 앞에 용기 있었다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는 날에는
3th 마음 주문. 오직,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문득 주저앉고 싶어지는 순간
4th 마음 주문. 나는 매일 잘되고 있다
힐링도서이다.
마음이 울적할 때 슬쩍 꺼내보기 좋은 책.
그림체도 좋고 잔잔하게 쓰여진 글에
위로가 느껴진다.
목차만 읽어내려가봐도 작고 아름다운 응원을 받는 기분이다.
특히 마지막 네번째
문득 주저앉고 싶어지는 순간, 나는 매일 잘되고 있다.
마음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도닥였다.
누군가에게 책을 권하거나 부담없는 선물을 한다면
이 책이 제격일 듯하다.
함께 힘내자고 당신은 아름답다 말해주고 싶다.
내가 들여다봐야 한는 건 내안의 있는 마음이다.
내 마음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아는게 중요하다.
가볍게 읽기에 좋다.
기분전환용으로 안성맞춤도서이다.
표지만큼이나 내용도 새콤달콤하다.
가끔은 무겁고 진지한 책만이 아닌
이런 상큼한 책으로 내 마음을 다독여보는 것은
겨울 한파를 이겨낼 수제 자몽티를
미리 담궈놓는 든든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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