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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낙관주의자 - 심플하고 유능하게 사는 법에 대하여
옌스 바이드너 지음, 이지윤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한 가지 나에게 물어보았다.
지적인 낙관주의자가 되고 싶은가?
-아니
그렇다면 <지적인 낙관주의자> 책은 왜 산 거지?
-행복하고 심플하게 살고 싶다.
<지적인 낙관주의자>를 읽은 후 느낀 점은?
-여러가지의 낙관주의자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나는 어떤 부류에 해당되는지 알겠으나
나의 심플하고 행복한 라이프 큰 도움은 되지 않겠다.
<지적인낙관주의자>실천 25가지 팁을 이용한다면 어떨까?
-팁만 읽어서는 안되고 책을 읽어야 팁이 이해가 가실 것이다.
하지만 실천에 옮기기도 애매하다.
그 팁이 현실에 맞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기 때문이다.
나의 낙관주의자 체크리스트의 체크는
36개였다. 과도하게 나서지 않는 낙관주의자.
과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주변 사람들도 그 점을 알고 높이 평가한다.
단지 체크리스트의 결과일 뿐이다.
우리는 우리가 행복해지려고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나
조건이 아니라,
늘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행복을 찾아내는 자신의 생각이다. 행복해지고 싶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하라.
-링 컨-
낙관주의도 용량이 과할 때는 독이 된다며
적당한 수용과 집중을 해야한다.
지나친 낙관주의자가 이상주의자 처럼 느껴졌다.
나의 멘탈은 지적인 낙관주의자에서 말하는
고어텍스 멘탈은 아닌가 보다.
위협이 찾아왔을 때 정신적, 신체적으로 힘들어
낙관적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굉장히 힘이 들었다.
비판을 당하고, 밑도 끝도 없는 잔소리에 짜증이나면
불쾌함을 고어텍스 재질처럼 흘려보내지 못했다.
뽀송한 면 재질의 우리 아들 런닝셔츠같이
흡수율 100%.
그 흡수된 땀을 다시 쥐어 짜내느냐
세탁기에 넣어 향기 퐁퐁나는 세제에 빨아버리느냐.
그건 내 판단에 따라 달라진다.
나의 멘탈은 100% 순면 메리야스다.
그래. 낙관주의는 저절로 이뤄지지는 않는다.
개인적 태도와 교육,
사회의 영향력과 직장에서의 경험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한다.
동의하는 바이다.
배움에는 장소든 때이든 제약이 없다.
위로 올라가는 모든 길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
더 나아갈 수 없고 해결책도
보이지 않은 상황에 처했을 때.
낙관주의자의 바람직한 태도가 나오는데.
그것은 그런 상황 마저
모종의 스포츠로 여기로 위기를 기회로 본다는 것이다.
대신 그 낙관주의자의 강박관념에 대해
지적하였다.
내가 하는 것은 언제나 완벽해야해.
그일은 내가 생각한 대로 되어야만 해
라는 강박관념을
과감히 털어버려야 한다고 했다.
자칫 주의할 점인 낙관주의자가
지나친 낙관주의 즉,
낙천주의와 이상주의의 선을 넘나들 경우.
그 점을 꼭 찝어주질 않았다.
낙관주의자는 100%가 아닌
70%가 제대로 돌아간다는 사실이면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나머지 30%를 견디는 능력이 바로
모호함에 대한 관용의 기술이라고 했다.
이 모호함에 대한 관용은 내가 의식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그러고 보니 나는 낙관주의자에는 가깝지만
완벽주의자가 아니다.
애초에 100% 완벽한 성공을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