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현 토익 실전 모의고사 1000제 LC + RC - 문제집 + 해설집, 6종 부가자료 무료 제공
정재현어학연구소 지음 / 넥서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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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쌤. 내게는 너무나 익숙한 토익 쌤이다. 이름 석자를 적자마자 자연스레 대학생활 초를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쌤이다. 해커스 PART 5,6 강좌에서 처음 만났던 분이었던 거 같은데 특유의 부산사투리가 참 인상깊었다. 특유의 억양덕분일까, '뽀인트'라면서 짚어주시는 점들이 머릿속에 쉽게 각인되었다. 그러고 시간이 흘러, 영단기에서 다시 만났다. 토익 RC파트를 콕콕 짚어주시는 스타강사로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그 정도로 워낙 내게는 추억돋는 토익쌤이다.

정재현쌤의 강의를 들으며 RC 파트를 공부했던 학생으로서, 이번 책에서 내가 가장 기대했던 부분 역시 RC파트였다. 특히 PART 5와 6! 역시나 해설집을 보니 내 기대는 틀리지 않았다. 가령 문법이라면, 해당 문제가 다루고 있는 핵심 문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정답을 찾는 방법까지 나름 세심하게 다루고 있다. 파트 7 역시, 복잡한 지문 안에서도, 답을 어떻게 찾고, 나아가 정답의 근거가 되는 핵심문장이 어디에 숨겨 있었는 지 역시 세심하게 알려주고 있다. 별도의 해설집 구입 아닌, 한권의 책에 포함되어 있는 정도에도 불구하고 해설내용이 제법 꼼꼼하고 세심하게 쓰여져 있다는 게 어쩌면 이 책이 가진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토익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대개 돈없는 대학생들이 압도적 다수이니까 말이다.

나는 이제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제법 쉬운데" "이정도는 뭐!"라는 생각으로 풀기시작했던 내가 또 어느 순간에는 '이것도 저것도 정답일법한' 문제들에 여러번 가로막혔다. 들으면서도 답을 못찾고, 지문을 읽었으면서도 답을 못찾는 순간들에 여러번 부딪쳤다. 아직은 자신있게 정답을 찾지 못하기에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을 스스로 여러번 하게 된다. 즉, 자신만만한 생각을 갖기에는 한참 멀구나라는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며 남은 문제들을 풀어나갔다.

그 외에, 내게 제법 인상적인 자료가 있다면 어휘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부자료들이 부가자료로 제공된다는 점이었다. 75페이지였나, 무수한 페이지의 어휘 문제집들과 단어장들을 보며 드는 생각은 딱 하나. "이 책 한권을 시중에 내놓겠다고 정말 많은 준비를 하셨구나. 이런 것들도 다 끼어놓으셨네"였다. 사진으로는 올리지 못했지만, 이 책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부가자료들도 내게는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이 책을 만들기까지, 정재현어학연구소에서 수많은 토익 기출사례를 쌓아놨다고 한다. 어떤 문법문제들이 출제되고, 어떤 어휘들이 빈출되고, 패러프레이징을 어떤 식으로 꼬아서 제출하고, 키포인트 문장들을 어떻게 배치하는 지 등 등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봄으로써 더욱 괜찮은 토익책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적어도 나는 정재현 선생님에게는 신뢰감을 갖고 있는 토익러이니까, 그 말들을 충분히 믿고자 한다. 그리고 믿고 문제를 풀어나간다. 그러나 생각 외로 많이 틀리는 걸 보니, 신뢰감은 커녕 걱정과 고민만 찾아온다 ㅠㅠ 그래도 열심히 해야겠지! 원하는 곳에 이직하기 위하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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