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회차 독서를 부르는 마성의 책

에모몬 스토리 1 - 어둠의 기운이 감지되었습니다 ㅣ 이야기친구
공윤희 지음, 박민주 그림 / 창비교육 / 2024년 8월

게임 속에서 펼쳐지는 어린이 모험 판타지 동화라서일까?

 
게임 좋아하는 아이가 받자마자 아이가 쇼파에도 못가고 현관문 앞에서 휘리릭 몇 십 분 만에 다 읽고서는 너무 재미있다고 다음 권을 빨리 보고 싶다고...

(2권이 내년 2~3월에 나온다고 한 숨 쉬는 중인데
다음 권을 더 빨리 내주실 수 없는지~~~ㅎㅎㅎ)

아마도 요즘 아이들이 과몰입할만한 흥미로운 게임 세계관 때문에 더 재미났던 듯 하다

갑작스레 게임 속 세상에 떨어진 주인공이 어떻게 될지도 흥미진진하고
사람의 나쁜 감정 속에서 나오는 요괴 에모몬은 몬스터볼로 잡으면 무기로 사용할 수 있어서
이번 에모몬은 어떤 성질을 가진 무기가 될지 기대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 외에도 신기하고 재미난 요소들로 버무려진 게임 판타지 동화라 아이들이 빠져들어 읽을 수 밖에 없는 마성? 의 #어린이책 이라고 ㅎㅎㅎ

그렇다고 이 책이 재미만을 추구한 책이냐?하면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처럼 인간관계 혹은 사람과의 갈등 상황에서의 해결이 미션으로 나와서
아이들이 나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친구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등 다양한 것들을 생각해 보게 한다

특히 다이어트와 외모에 대한 가족들의 강요로 고통받는 지수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돌과 외모에 관심 많은 현 세대 아이들에게 올바른 자아상과 자기애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재미 뿐 아니라 교훈, 인성적인 측면도 두루 갖추고 있어서 다른 초등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게임보다는 책을 더 가까이했으면 하는 엄마 맘도 있고~ㅎㅎㅎ

게다가 책 뒷편에는 독서활동지 큐알코드가 수록되어 있는데
초등 국어교과(읽기, 쓰기, 문학), 도덕과(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사회 공동체와의 관계)교과연계도 가능하니 알차게 활용 가능해서 활용하면 더욱 도움이 많이 될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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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뗄 수 없는 재미난 책~♡

오싹오싹 과학 미스터리 1 - 뱀파이어의 비밀 : 피 ㅣ 국립과천과학관 어린이 과학 시리즈
이혜선 지음, 김완진 그림 / 상상아카데미 / 2024년 6월

국립과천과학관 최고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진짜 과학 이야기~

오싹오싹 과학 미스터리 - 1.뱀파이어의 비밀
이 새로 나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뱀파이어 이야기로 과학 상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학습동화라니..
너무나 궁금하지 않나?

결국 책이 보고 싶었던 아이가 얼른 집어가서
나는 나중에 본..ㅎㅎㅎ


📚 책소개

공포물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이유나네 반에 전학 온 수상한 전학생 차시후

창백한 피부, 한 여름에도 긴 팔 후드티 착용, 햇빛을 무서워해 왠지 뱀파이어가 의심되는 유나의 새로운 이웃이었다

유나는 소꿉친구 김주영과 함께 시후가 뱀파이어가 맞는지 증거를 찾기 시작하는데...

과연 차시후는 진짜로 뱀파이어인걸까?


📚 감상평

자꾸 뱀파이어같은 모습을 보이는 시후를 파헤치고자 하는 유나와 주영이의 모습에서 미스테리의 기본인 두근거림과 설렘이 한껏 느껴진다

누군가의 숨.겨.진. 정체를 밝히는 것
그것만큼 인간의 흥미를 자극하는 주제는 없을테니까...

그 속에서 용감한 유나와 겁 많은 주영이는 주변에서 있을 법한 나 같고 내 친구같은 아이들이라 이야기에 더 몰입이 된다

이 책의 매력은 재미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 뿐 아니라 스토리와 관련된 과학적 지식을 흥미롭게 이끌어내어 과학 지식도 재미나게 읽게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챕터 끄트머리에 삽입된 '오싹오싹 과학관 - 미스터리를 밝혀라' 코너인데
Q&A 형식으로 풀어나가서 가독성도 좋고 뱀파이어에 관련된 과학지식이라 안 읽곤 못 배긴다

처음에는 뱀파이어에 대한 궁금증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과학으로 설명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일상 속 호기심이 과학이 된다'는 사실~

과학을 재미나게 느끼게 하고 싶다면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ㅎㅎㅎ

등줄기 서늘한 공포물로 돌아온 국립과천과학관의 과학동화
#오싹오싹과학미스터리

올 여름엔 이 책과 함께 과학지식도 쌓고
서늘한 재미를 맛보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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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sang_aca

매력적인 백꼬선생과 아이의 인생수업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3 - 오드 아이 마법 ㅣ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정연철 지음, 오승민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12월

뭔가 귀여운 듯한 오드아이의 고양이가 
알 수 없는 미소를 짓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했던 책~

아이가 좋아하는 고양이가 주인공이라 함께 읽어보았다

● 내용 소개

좋아하는 친구의 선물을 사려다 도둑질을 하게 된 태주
그 일로 중학생들에게 협박과 괴롭힘을 당하고
짝인 유민이의 신뢰까지 잃고만다
그러다 우연히 마법 고양이 백꼬 선생의 그림책방에 가게 되고 백꼬 선생은 태주의 의뢰를 받아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로 하는데...

● 감상평

°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도둑질을 하여 형들에게 협바콰 괴롭힘을 당하게 된 태주~
태주의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기지만
태주 역시도 잘못을 저질렀기에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면서도 모든 일을 해결해주지 않다는 백꼬선생은 
부모 혹은 어른이 아이들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취해야하는 태도와 통하는 부분이 있었다

잘못을 저질러서 괴롭힘을 당했을 때 아이가 스스로 어쩔 수 없는 부분(괴롭힘)은 어른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문제의 근원(도둑질로 인한 마음의 고통)까지 해결해 줄 수 없고 그 부분은 아이가 해결해나가야 한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면서 아이는 스스로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그렇게 보면 이 책은 태주의 성장동화 이다

그러면서도 아이의 반성과 고백을 응원을 하는 따스한 이야기이다

° 자칫 심각할 수도 있는 주제이지만
백꼬선생의 까칠 & 도도한 성격으로 재미를 선사하고,
오드아이마법, 번쩍번쩍 매직 캔디, 옴짝달싹 끈끈이 등과 같은 마법 아이템들로 판타지적인 상황들을 보여주어 앞으로의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로 계속 호기심을 자아내어 
자꾸만 뒷이야기가 보고 싶어진다

보다보면 어떨 때는 어른처럼
어떨 때는 형처럼
어떨 때는 진짜 애완동물 고양이처
팔색조같은 매력을 뽐내는 백꼬선생의 매력에 스며들게 된다는...

° 이 책에서 아이가 재밌어 했던 부분은
태주가 백꼬선생의 그림책방에서 책을 고르는 장면이었다
그 그림책들이 유명 그림책을 패러디했기 때문에 아는 책의 원제목을 맞춰보는 재미도 제법 있었다

° 종반부에 태주가 선생님이 읽어 준 동화책 퀴즈의 답을 찾는 과정은 동화 속 상황과 태주의 상황이 오버랩 되어 묘한 재미가 있었다
그로 인해 태주는 선생님도 자신의 잘못을 아는 것 아닐까라는 의문이 생겨 내면의 혼란스러움이 증폭되고 고민이라는 댐이 터져버린다

결국, 태주가 고민 끝에 질문의 답을 완성했을 때는 모든 고민과 감정의 혼란스러움이 해소되어 마치 어둠 속에서 빛 한줄기를 보는 듯한 뭉클한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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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꼬선생3를 보면 잘못에 대한 책임과 
사과를 위한 용기를 경험하게 된다
그 과정은 쓰고 힘들지만 하지 않으면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교훈과 함께~

백꼬선생에 대한 기억을 희미해지더라도
태주는 이 일을 통해 양심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용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마음 속에 단단한 씨앗으로 자리잡아 언젠가 큰 나무를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부디 백꼬선생3 를 읽은 우리 아이의 마음 속에도 같은 씨앗으로 자라나기를.....

☆덧붙임☆
우리학교 출판사 블로그 ( https://m.blog.naver.com/woorischool/223279892271 )에 들어가시면 
백꼬선생3의 독후활동지 파일들이 업로드되어 있다

이야기 상상해보기, 어록쓰기, 백꼬선생 따라하기, 초성퀴즈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 아이의 수준에 맞추어 엄마가 선택하여 사용하면 좋을 듯한~

아이랑 해보니 퀄리티도 좋고, 책을 읽은 후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외에도 다양한 독후활동들이 있으니 우리학교 출판사 도서를 가지고 있으시다면 해보시길...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모험 판타지 동화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 2023년 제29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ㅣ 일공일삼 109
성요셉 지음, 오이트 그림 / 비룡소 / 2023년 11월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책은
자신의 실수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산타(아버지), 산타 마을, 크리스마스를 구하기 위한
산타클로스 아들 실버의 죄충우돌 핼러윈 마을 모험기이다

또한 이 책은 성장 이야기 이기도 하다

산타 일에 불만을 갖던 실버가 왜 산타가 필요한지 깨달으며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
슬랜더맨 폴의 자신을 알아가고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이야기..

나는 성장물을 무척 좋아하기에
실버와 폴 그 밖의 다른 사람들의 성장도 응원하며 읽었다

이 책의 강점은 성요셉 작가님이 동화, 시나리오, 드라마, 웹툰 공모전에서 여러 차례 당선된 분이라 그런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이야기가 다이나믹하게 전개되었고 스토리가 정말 탄탄하다
게다가 떡밥 회수까지 확실해서 구멍 없는 이야기인듯~👍👍👍

개성이 뚜렷한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매력적이고
인물의 입체적인 변화에는 개연성이 있어서
어린이임에도 어른인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보았다

게다가 공포의 핼러윈마을 임에도
곳곳에 작가의 유머감각이 깜짝선물처럼 숨어 있어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었고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아이가 키득거림이 내 귓가를 떠나지 않았다 ~ ^^

아이는 읽다가 슬랜더맨 폴의 입이 생긴 장면에서
빵 터져서는 나에게 들고 와서 조잘조잘 이야기해주었다
맛깔스럽게 유머러스하다는 건
나로는 설명이 잘 안되어서
정말 책을 봐야 이해할 수 있을 듯~ㅎㅎㅎ

암튼 이 어리버리한 슬랜더맨 폴의 어디로 튈지모르는 행동이 시종일관 나를 웃기게 해서
이 책에서 나의 최애 캐릭터였다^^

핼러윈 마을에는 전통문화도 가미되어 있어 더 친숙하게 느껴졌는데...
(도깨비와 구미호가 나온다)

여담이지만
누군가는 왜 도깨비인데 뿔이 없어???
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뿔이 두 개인 도깨비는
사실 일제시대의 잔재로 일본 요괴 오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원래 우리나라 도깨비는 뿔이 없거나 하나라고...

전통문화 고증까지 확실하게 준비하신 멋진 작가님이신듯~

마지막에 실려있는 <작가의 말> 은 꼭꼭!!! 읽어야 한다
성요셉 작가님의 개그욕심에
어디서도 본 적 없었던 배꼽 잡게 만드는
<작가의 말>을 볼 수 있을테니...

(이것은 작가의 말인가?
또 다른 에필로그인가??? ㅋㅋㅋㅋ)

이 책이 재밌었던 이유는 코믹함도 있었지만
마을과 아버지가 사라지기 전에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는 아슬아슬함,
클라이막스에는 안타까움과 애틋함,
그리고 마지막에는 묘한 감동을 주며
다양한 감정을 선사하는 사건들이
한 책 안에 담겨있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한 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게다가 산타마을도 눈이 내리는 곳이고,
계절도 겨울이건만
이 책을 덮고 나면 따뜻한 기분이 들어
옆에 있는 누군가를 안고 싶어지는 기분이 된다...

마지막 장의 감정으로
다시 책을 읽느냐를 결정하는 나로서는
재독서하고 싶은 책~ 📚

다가올 크리스마스에는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과 함께
따스한 핫초코를 마시며 읽으면 좋을 듯~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아이가 너무 재밌대요~ 문해력에도 GOOD~♡

그래서 이런 관용어가 생겼대요 - 읽다 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ㅣ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우리누리 지음, 송진욱 그림 / 길벗스쿨 / 2023년 11월

아이가 너무나 재미나게 읽고 어휘력,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던 <그래서 이런말이 생겼대요>와 시리즈인 <그래서 이런 관용어가 생겼대요>가 나왔어요~^^

가끔 아이가 질문을 하더라고요
'국수를 먹다' 가 무슨 뜻이야?
그게 왜 결혼한다는 건데?

오랜 세월 동안 익숙해져 그대로 굳어져 버린 관용어는 어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말이지만
아이에게는 잘 모르겠고, 왜 그렇게 말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말인가봐요

예전에는 잔칫날 국수를 먹는 문화에서 '국수를 먹다'의 의미가 나왔지만
요즘 결혼 문화는 많이 바뀌어 부페식을 많이 먹잖아요
당연히 아이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글의 유래와 함께 관용어의 뜻을 알려주는 이런 책이 아이들에게는 더 필요한 거 같아요~

개그풍의 네 컷 만화로 실제 사용 사례를 보여주고
그 말의 유래까지 옆에 실려있으니
아이가 자연스레 관용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아직 긴 글 읽는 걸 안좋아하는 친구라면 관용어의 뜻과 네 컷 만화만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네 컷 만화나 너무 재미있는지 아주 깔깔대며 보더라구요

게다가 밑에 비슷한 관용어, 비슷한 한자어도 함께 수록하여 어휘력 확장에도 효율적인 구조로 되어있어요~

'국수를 먹다'처럼 유래를 읽으며 우리 전통 문화를 알게 되기도 하고
'숙주나물'처럼 우리 역사를 접하기도 하여

여러 방면으로 두루두루 아이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기특한 책이랍니다~♡♡

그럼에도 재미까지 있으니
초등학생 친구들에게는 초강추인 책이에요

뒷편에는 관용어 찾아보기 항목도 있어
아이가 어려워하거나 모르는 관용어를 찾아서 확인해 볼 수도 있으니
구성 또한 편리한 책이랍니다~

아이의 초등 학습을 위해 문해력, 어휘력 향상을 원하신다면 <그래서 이런 관용어가 생겼대요> 초강추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