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내 몸 전체가 책을 통과하는 것이다.
현실을 바꾸면서 이상주의가 돼야지, 이상을 박아놓고 현실을 바꾸려면 죄책감에 시달릴 수 있죠. 아주 미묘하지만 끈질기게 희망의 실천을 인내해야 해요.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알겠으나 그것을 어떻게 이루어야 할지 몰라 번민한다.
약자는 달리 약자가 아니다. 자기 삶을 설명할 수 있는 언어를 갖지 못할 때 누구나 약자다.
우리 사회에서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는 ‘화폐 생산능력’이다. 돈을 못 벌면 사람 구실 못 한다고 비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