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까칠 까다로운 까마귀 ㅣ 사각사각 그림책 17
코리 R. 테이버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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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처음에는 친구들에게 무뚝뚝하게 굴고 늘 혼자 있는 까마귀가 왜 이렇게 까칠할까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밝혀지는 이유를 알고 나니 앞에서 지나쳤던 장면들이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반전이 크지는 않지만 읽고 나면 미소가 지어지는 여운이 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사람마다 관계를 맺는 방식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를 수 있다’는 메시지였습니다. 활발하게 먼저 다가가는 아이도 있고,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한 아이도 있는데 우리는 종종 한 가지 모습만 정답처럼 생각하곤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시선을 조금 바꿔 주는 것 같았습니다.

글은 짧고 반복되어 아이들이 집중해서 읽기 좋고, 그림 속에는 작은 장난과 숨은 요소들이 있어 한 번 읽고 끝나기보다 다시 펼쳐보게 됩니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나면 앞부분을 다시 확인하게 되는 재미도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까마귀는 왜 혼자 있었을까?”, “친구들은 까마귀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같은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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