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계장 이야기 - 63세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노동 일지 우리시대의 논리 27
조정진 지음 / 후마니타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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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줄임말 ‘임계장’
공직생활 38년, 은퇴 후 생계를 위해 단기 임시 계약직 생활을 전전했던 63세 어느 아버지의 이야기.
고속버스회사 배차원, 아파트 경비원, 빌딩 경비원, 터미널 경비원을 전전하며 겪은 부당하고도 처참한 노동 환경 이야기.
읽는 내내 이 세상에는 말도 안 되는 갑질을 일삼는 사람들,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환경을 제공하려는 배려조차 없는 고용주들의 행태에 화가 나고 마음이 아팠다. 내가 일했던 모든 환경은 너무나 천국이었구나...그런데도 이런저런 불만이 있었건만 그 불만들은 그저 더 대접받길 바랐던 응석에 지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을 보장 받을 수도 없는 노동 환경이, 내가 몰랐던 세계가 일상에서 겪는 내 주변에 있는 분들의 세계였음에도 전혀 모르고 살았던 것에 부끄러움과 미안함, 나아가 숙연함을 느끼게 한다.
조금이라도 경비 아저씨들에게 좋은 마음으로 그 분들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야겠다.
많은 사람들, 특히 정책 결정을 하는 높으신 분들이 읽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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