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는 대목이 잊혀지지 않는다. 올들어 읽은 최고의 책. 재미와 감동, 생각하게 하는 힘을 가진 책이자 책이 가질 수 있는 미덕을 고루 갖춘 책이다. 책의 2/3 부분은 정신없이 낄낄거리며 웃다가 울다가 생각에 잠기다가 공감하다가 감동하다가 하며 빛의 속도로 읽어나갔고, 나머지 1/3 부분은 숙연해지다가 스스로의 무념과 무지에 대한 반성을 계속하며 더디게 천천히 읽어나갔다. 우리 아이가 좀 더 크면 꼭 권해주려 한다. 세상은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가치를 이 책에서 얘기해주는 바가 많으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