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워진 세계
아사쿠라 히로카게 지음, 이구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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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협찬을 받아 읽고 내 생각과 느낌은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이 소설은 ‘버리는 사람’과 ‘버리지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를 대하는 서로 다른 방식을 보여주는 일본소설이다.

주인공 아사히는 청소회사 직원으로 불필요한 물건을

끊임없이 버리고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살아간다.

반면 도모에는 버려야 할 물건조차 쉽게 버리지 못하고 집 안에 쌓아두며 살아간다.

겉으로 보면 두 사람의 생활 방식은 정반대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들의 행동이 단순한 성격 차이가 아니라

과거의 상처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법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아사히는 무언가를 비우고 관계를 끊어내며 자신을 보호했고

도모에는 과거의 기억과 물건을 붙잡으며 자신을 지켜왔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아픔을 견디던

두 사람은 만나면서 상대를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고 조금씩 변화해 간다.


자극적인 전개보다는 섬세한 감정과 인물의 내면을 차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버림과 간직함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통해 관계, 기억, 상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도 책을 덮은 뒤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소설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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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의 가장자리 - 부서진 유년의 파편에서 출현한 신경과학자 이야기
데이비드 수실로 지음, 이충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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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협찬을 받아 읽고 내 생각과 느낌은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카오스의 가장자리>는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수실로의 자전적 에세이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신경과학자가 된 자신의 삶을 과학적 시선으로 풀어낸 책이다.

작가는 약물 중독과 폭력을 겪은 부모 밑에서 성장하고 부모에게 버림받아 친척집을 전전했지만

이후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멘토의 도움, 우연한 사건, 호기심과 컴퓨터 공부 등이

서로 영향을 주며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책에서 강조하는 개념은 ‘창발’이다. 창발은 서로 다른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면서 각각의 요소만으로는 예상하기 어려운 새로운 결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뜻한다.

작가는 수많은 신경세포가 모여 의식과 생각, 감정이라는

복잡한 현상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인간의 삶 역시 수많은 경험과 관계가 결합해 만들어진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우리의 과거는 중요하지만 미래를 완전히 결정하지는 않는다.

책은 역경을 극복한 한 사람의 이야기뿐 아니라 신경과학과 인문학을 함께 담아 독특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자신의 삶 역시 수많은 요소가 모여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돌아보게 하며

신경과학·뇌과학·인문학이나 자전적 에세이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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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권력의 법칙 - 감정과 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조직을 움직이는 법 ㅣ 서가명강 시리즈 46
이강재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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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협찬을 받아 읽고 내 생각과 느낌은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한비자의 사상을 통해 리더십과 조직 운영의 본질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인간의 선의나 훌륭한 인품만으로 조직이 제대로 운영되기 어렵다고 말하며

법과 제도, 명확한 기준과 권한을 갖춘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리더의 카리스마나 개인 능력에 의존하기보다 평범한 구성원도 기준에 따라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한비자가 살았던 전국시대의 사례는 현대 기업 조직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진다.

수주대토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의 성공 방식만 고집하는 조직의 한계를 보여주며

변화하지 않는 조직은 결국 도태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또한 완벽한 리더를 기다리기보다 업무 프로세스, 매뉴얼, 평가 기준,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고전적인 한비자의 법가 사상을 현대 조직에 적용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으로

조직 운영과 리더십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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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유일한 길
박가을 지음, 김윤지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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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협찬을 받아 읽고 내 생각과 느낌은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박가을 작가의 <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는 독서가 단순히 책을 읽는 행위를 넘어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음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하는 인생 에세이다.

작가는 26살에 건강을 잃고 중환자실과 응급실을

오가는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독서를 선택했고

하루 한 권의 책을 읽으며 무기력함과 무너지는 마음을 붙잡았다.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고 말한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원 북, 원 액션’이라는 독서법이다.

한 권의 책을 읽은 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을 되돌아보고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하나의 행동을 찾아 실행하는 방식이다.

작가는 이런 작은 행동들이 쌓여 삶을 변화시켰다고 전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몇 권의 책을 읽었느냐가 아니라

책을 통해 무엇을 얻었고 어떻게 행동으로 옮겼느냐는 것이다.


이 책은 독서를 좋아하지만 제대로 된 독서 습관을 만들지 못한 사람,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특히 독서를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20대 책 추천이나 에세이 추천 도서로도 눈여겨볼 만하다.

책을 읽는 데서 끝내지 않고 삶의 작은 변화를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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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유괴범
송유정 지음 / 망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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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협찬을 받아 읽고 내 생각과 느낌은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친절한 유괴범


수입이 일정치 않아 심부름센터 전단지를 붙이던

스물두 살 강한별 앞에 유치원 가방을 멘 여섯 살 차은설이 나타납니다.

아이는 통장을 내밀며 자신을

엄마 몰래 납치해 달라는 황당한 의뢰를 건넵니다.

은설이 바란 것은 바쁜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었고,

"나를 유괴하면 엄마가 찾으러 오겠지?"라는

아이의 간절한 마음에 한별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다정한 유괴범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은설의 엄마이자 완벽주의 변호사 김지은은

이혼 후 딸을 위해 밤낮없이 일했지만

도리어 아이를 외롭게 만든 현실을 깨닫습니다.

한별과 계속 연락하며 딸을 지켜보던

지은은 유괴 자작극을 통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성공이 아닌 따뜻한 표현과 온기임을

깨닫고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한별 역시 아이를 돌보며 자신의 결핍을 치유해 나갑니다.

이 소설은 유쾌한 설정 속에

깊은 감동을 담아낸 힐링 서스펜스입니다.

치열한 삶 속에서 소중한 존재를 외롭게 만들었던

우리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며

몰입감 높은 전개와 안온한 온기로 지친

현대인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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