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시민 구보 씨의 하루 - 일상용품의 비밀스러운 삶
존 라이언.앨런 테인 더닝 지음, 고문영 옮김 / 그물코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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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나에게 생긴 변화가 있다. 예를 들어 난 집에서는 재활용을 좀 하는 편이었다. 그러면 집에서 쓰레기봉투를 사는데 드는 돈이 줄어들 수 있으니까. 하지만 회사에서는 재활용 되는 것도 그냥 일반 쓰레기에 막 버렸다. 회사 쓰레기 봉투는 내가 사는게 아니니깐! 그러다가 이 책을 읽고선 당장의 돈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병을 만드는데 물이며 전기며 엄청 들고 환경을 파괴하는 과정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회사에서도 그럴 수가 없어졌다. 그래서 남들이 그냥 버린 요구르트 병같은것도 내가 쓰레기통에서 꺼내서 물에 헹궈 분리수거까지 하는 부지런함을 발휘하게 되었다. 또 출퇴근할때에 기름값이니 도로비니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차는 세워만 두고 대중교통을 2번 바꿔 타며 힘들게 이용해왔지만 마음속에는 "아 나도 돈만 많으면 이런 고생은 안할텐데 진짜 짜증난다" 이런 마음이 사라졌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나는 내 스스로 이런 생활을 선택하고 즐겁게 받아들이겠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뀐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참 의미가 있었지만. 읽으면서 솔직히 좀 지루하긴했다. 반복되는 패턴이 나에게는 맞지 않는 편인듯. 하지만 난 이 책을 읽은 것을 후회하지 않고 좋은 인연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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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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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해서 거의 풍족하게 먹고 사는 시대라 굶주림에 대해서 확 와닿는 사람들은 잘 없을 것이다.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는... 가끔 굶기를 밥 먹듯 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보다보면 참 먹는것이 소중하구나, 그것이 충족되지 못하면 사람이 사람답지 못하게 비참해지는구나하고 간접경험 정도나 할 뿐이었다. 이 책을 보며 굶주림이 정말 비참한 현실임을 새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런 현실들은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고 해결책도 막막해서 아예 모르고싶은 진실이다. 그래서 책 표지를 보면서도 편치만은 않았다.  더구나 그 굶주림의 이유가 그 사람들의 잘못이 전혀 아님을 알게 되어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답답하다. 어쨌든 우리가 무슨 일을 당장 하지 못하더라도 진실을 알게 되는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기를.. 거기에서부터 작은 희망이 생겨나길 바란다. 책 자체에 대해서는 아빠와 아들의 대화형식이라 읽기에 좋고 무엇을 말하고자하는가 파악이 잘 되서 그것이 장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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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C. 더글러스 러미스 지음, 이반.김종철 옮김 / 녹색평론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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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우리 국민들이 중요한 결정을 할때에 경제. 단 하나에만 집중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그리 똑똑하지 않은 내가 보기엔 경제를 내세운다고 정말 경제를 발전시킬 거 같지도 않고, 혹시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대로 된다고해도 돈만 많다고 사람이 행복한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나만 엉뚱하게 생각하는건가? 다른 사람들은 왜 저렇게 생각하지? 하고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이 책의 제목을 다른 책을 통해서 보는 순간 정말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 보게 되었다.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상식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알고보면 착취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을 알았다. 무조건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기를 좋아하시는(비판의식이 너무 결핍된) 엄마가 하루는 대화할 때에 "빈부격차가 나는건 당연한거야. 어쩔 수 없잖아?" 하는 말을 했을때 나는 전처럼 "하긴 그래~" 하며 동의를 할 수 없었다.

제발 사람들이 코앞에 것만 보지말고 더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생각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환경,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이런 것들은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비현실적이라고 계속 밀어두고 있다가 정말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어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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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교육혁명
강수돌 지음 / 그린비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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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니 전부터 당연한듯 생각해온 것들이 완전히 확 바뀌게 되었다.사람은 모름지기 사회에 꼭 필요한 인간이 되어야한다, 시골생활의 좋은 점은 많지만 자녀교육은 역시 도시에서 해야한다, 더 좋은 성과를 낸 사람에게는 마땅히 성과급이 주어져야한다, 어느 정도의 경쟁이 없으면 발전도 없다, 나도 돈을 더 많이 번다면 더 행복해질 것이다.. 하는 생각들 말이다.

'사실은 내가 그동안 속고 살았다.' 는 것을 깨달은 것 만으로도 내게는 큰 의미가 있다. 이 책을 읽고부터 길을 다니며 노숙자들을 보는 시선이 참 많이 바뀌었다. 전에는 '저렇게 세상에 해만 끼치고 도움이라곤 되지 않는 사람들은 왜 있는거야?' 라며 못마땅하던 내가 '사람은 존재 자체로도 의미가 있게 태어난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목으로 봐선 교육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는것 같았지만 우리 모든 삶과 사회 전반에 대해서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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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 거룩한 삶의 은밀한 대적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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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크리스챤에게 추천하고싶은 책이다. 게으르게 살고자 하는 성향은 인간 모두에게 있고, 세상일로 바쁘게 산다고 해서 게으르지 않다고 할 수 없으므로 아마 게으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해서이다.

나 역시 게으름이 이렇게 큰 죄인지 이 책을 읽기 전에 몰랐으며 이제 깨닫고 내 삶속에 적용중이다. 나에게는 이 책이 삶에 가장 큰 변화를 준 책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을 통해서 게으름의 실체를 파악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들을 우리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니님께 올바로 드리는 삶을 살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변화받으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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