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시민 구보 씨의 하루 - 일상용품의 비밀스러운 삶
존 라이언.앨런 테인 더닝 지음, 고문영 옮김 / 그물코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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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나에게 생긴 변화가 있다. 예를 들어 난 집에서는 재활용을 좀 하는 편이었다. 그러면 집에서 쓰레기봉투를 사는데 드는 돈이 줄어들 수 있으니까. 하지만 회사에서는 재활용 되는 것도 그냥 일반 쓰레기에 막 버렸다. 회사 쓰레기 봉투는 내가 사는게 아니니깐! 그러다가 이 책을 읽고선 당장의 돈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병을 만드는데 물이며 전기며 엄청 들고 환경을 파괴하는 과정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회사에서도 그럴 수가 없어졌다. 그래서 남들이 그냥 버린 요구르트 병같은것도 내가 쓰레기통에서 꺼내서 물에 헹궈 분리수거까지 하는 부지런함을 발휘하게 되었다. 또 출퇴근할때에 기름값이니 도로비니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차는 세워만 두고 대중교통을 2번 바꿔 타며 힘들게 이용해왔지만 마음속에는 "아 나도 돈만 많으면 이런 고생은 안할텐데 진짜 짜증난다" 이런 마음이 사라졌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나는 내 스스로 이런 생활을 선택하고 즐겁게 받아들이겠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뀐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참 의미가 있었지만. 읽으면서 솔직히 좀 지루하긴했다. 반복되는 패턴이 나에게는 맞지 않는 편인듯. 하지만 난 이 책을 읽은 것을 후회하지 않고 좋은 인연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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