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나 - 동화 작가 박기범이 쓴 어머니들 이야기
박기범 지음 / 보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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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작가를 처음 알게된 건 '문제아' 였다. 어떤 사람들은 글투가 너무 아이같다면서 별로여했다. 나는 그게 별로지는 않았고 참 좋다고 생각했지만 어른으로서 아이투로 글을 쓰려면 꽤 애를 썼겠구나..했다. 그런데 순전히 자기 이야기를 쓴 이 책에서도 자연스럽게 그 투가 보인다. 꾸며낸 게 아니고 솔직하고 꾸밈없는 사람이라 그랬구나.. 하고 오해를 푼다.

박기범 작가와 엄마의 모습은 보기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내 모습은 엄마 잔소리를 그저 떨쳐내느라 바쁜 야속한 딸일 뿐이다. 철 들려면 한참 먼 것이다ㅡㅡ;; 마지막에 아빠와의 화해(?) 장면은 절로 눈물이 난다. 그러기가 참 어려웠을텐데... 다 마음으로 안아내는 모습이 좋다.

어렵게 살아온 어머니들의 이야기에 마음은 아팠지만  그분들의 순수함과 정을 보며 사람이 참 아름답다고 ... 오랜만에 사람이 좋다고 생각한다.

원래도 좋아했던 작가인데 한층 가깝고 좋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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