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오늘날처럼 정밀하고 정확한 지도가 만들어진 것은 조선 철종 때였는데 그 지도가 바로 김정호가 그린'대동여지도' 로 알려져 있는데 이처럼 우리는 우리나라 지도?하면 누구나 김정호라는 인물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아이세움 역사 인물에서 만난 김정호는 예전에 막연히 대동여지도라는 지도만으로만 기억하고 있던 인물이였는데 책을 읽어가면서 지도 하나를 그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여 그 시대에 어떻게 이런 지도를 그려 냈을까 하는 감탄을 가지며 다시 한 번 김정호라는 인물에 대해 읽어 내려 갔답니다. 언제 태어나서 언제 죽었는지부터 부모는 누구고, 고향은 어디라는 등 김정호의 삶에 대해서는 세세하게 알려진 것이 없지만 이책에서는 김정호는 황해도 봉산에서 태어났다고 한다.김정호가 지도에 관심을 갖기에 충분한 교통과 상업, 무역과 국방의 요지인 황해도 봉산이 고향인 김정호는 어머니 심부름으로 아버지가 근무하는 군아에 들렀을 때 그곳에 파견 나온 군지도를 만드는 화원을 만나게 되면서 지도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가난한 평민이었던 김정호가 어두운 현실에도 절망하지 않고 특유의 열정으로 지도를 통해 정신적ㆍ물질적 가치를 일구고 발전시켜나가는 과정들을 자세하게 사진이나 그림을 많이 넣어 두어서 글을 읽는 저나 아이에게 김정호라는 사람에 대해 더 관심을 끌 수 있게 해 주었답니다. 첨단 기계의 도움 없이 오로지 걸어다니면서 이 정도로 정확한 지도를 만들었다는 것에 다시한 번 놀래면서 또 목판으로 만들어 인쇄하여 보통 사람들도 쉽게 구해 볼 수 있도록 한 점 참 김정호라는 인물은 알면 알수록 대단한 인물이라 생각이 듭니다. 단순한 인물이야기가 아닌 김정호라는 인물을 알아가면서 그 시대에 얽힌 이야기나 그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는 대목들도 이제 막 역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아이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뒷편을 보면 어려운 용어 해설과 함께 김정호 생애에 대한 연표까지 나와 있어 더 도움이 되었답니다. 이번 주말은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여 다시한 번 아이들과 함께 대동여지도를 보고 와야 겠다는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