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수학의 땅, 툴리아 2 : 기묘한 여름 방학 - 중학교 수학 1-2 개념이 담긴 흥미진진한 이야기 신비한 수학의 땅 툴리아 2
권혁진 지음, 신지혜 그림, 김애희 감수 / 유아이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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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수학의 땅 툴리아 2

기묘한 여름 방학

 

 

 


1권을 읽고 푹 빠진

<신비한 수학의 땅 툴리아>는

중학교 1학년 수학 개념이 담긴 책이에요

수학 개념서는 아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라이트노벨이에요

1권에는 중학교 1학년 1학기,

2권에는 중학교 1학년 2학기

수학 개념이 담겨 있어요

 

<신비한 수학의 땅 툴리아> 1권에서

소희는 할머니를 찾기 위해

할머니의 이웃집에 사는 진영이와 함께

할머니 댁 지하실에 있는 비밀 통로로

수학의 땅 툴리아에 가요

할머니의 고양이 치비도 함께요

툴리아는 신비롭기만 한 곳은 아니었어요

요괴들도 있어서 위험한 곳이었죠

결국 소희와 진영이는 치비를 그곳에 남겨둔 채

현실 세계로 돌아와야했어요

한 학기가 지나고 여름 방학이 되자

치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희와 진영이는 다시 툴리아로 떠나요

툴리아는 여전히 요괴들 때문에

안전하지 않았어요

툴리아는 수학의 땅이기에

수학 개념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했지요

 

 

 

 

 


직선과 반직선, 선분의 개념,

예각과 둔각, 내각과 외각 등 각도의 개념,

원의 둘레와 넓이,

다각형, 각뿔, 각기둥, 정다면체의 개념과 성질,

도수분포표와 히스토그램 등에 대해

설명을 해줘요

 

 

 

 

 

 

잘 이해가 안 되면

맨 뒤쪽에 정리되어 있는 개념들을

다시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정다면체는 표로 정리되어 있어서

좋더라구요

소희와 진영이는 문제를 잘 해결하고

치비를 무사히 데리고 올 수 있을까요?

할머니의 지하실에 침입했던 범인은

누구였을까요?

저는 저자가 수학 전공자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보니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경희대 한의과대학에 입학한 분이더라구요!!

재미있는 소설을 읽다보면

수학에 흥미를 갖게 되는 책,

<신비한 수학의 땅 툴리아>

실제로 이런 수학 테마파크가 있으면

아이들이 수학을 좋아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설 속 툴리아는 수학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목숨까지도 위태로워질 수 있는 곳이라

읽는 입장에서도 긴장을 늦추기 힘들어요

몰입해서 읽다보면 어느새 수학 개념을 익히게 되죠

중학 수학이긴 하지만,

초등 수학에 나오는 개념들도 많아서

초등 고학년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1권을 읽으면서 이게 끝이 아니기를 바랐는데,

이야기가 끝나지 않아서 기뻤거든요

2권은 이제 정말 끝인 것 같아서 아쉬워요

설마...정말 끝난건 아니겠죠?

2학년, 3학년 것도 나오겠죠?

아이들을 위해 꼭 나와야합니다~!!

기다리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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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 X의 수상한 책 2 데블 X의 수상한 책
마그누스 미스트 지음, 토마스 후숭 그림, 전은경 옮김 / 요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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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 X의 수상한 책 2​

 

 

 

 


공포스러운 느낌의 표지

그래서 저는 토리가 무섭다고 할까 싶어

<데블 X의 수상한 책> 1권이 출간되었을 때

관심을 갖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인의 추천으로

<데블 X의 수상한 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지인왈, 무섭기 보다는 귀엽다고 하더라구요

<데블 X의 수상한 책>1권을 읽은 토리는

그 자리에서 2권까지 읽었어요

전혀 무서워하지 않더라구요 ^^

 

 

 

 


대한민국 어린이 서포터즈 1만 명의 선택!

<데블 X의 수상한 책>!

 

 

 

 


책을 펴자마자 만나게 되는 경고.

토리양...무서운 책일까 싶어 여기서 주춤했습니다만

사실 이 경고는 잘 읽어보면

무서울 것이라는 경고가 아니에요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 것이라는 경고죠

그 경고는 금세 수긍할 수 있어요

이 책은 구성이 흥미롭거든요

<데블 X의 수상한 책>은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는 책이 아니에요

 

 

 

 


3쪽을 읽은 후에 4쪽을 읽는게 아니고

16쪽으로 가서 읽어야 되요

이렇게 다음 쪽을 순순히 알려주는 페이지도 있지만

퀴즈를 풀어서 답을 구해야만

다음 읽을 페이지를 알 수 있는 페이지도 있어요

 

 

 

 

 


 

처음에는 조금 헤맸는데,

하다보니 적응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데블 X의 수상한 책>은

혼자서 읽는 책이 아니에요

립마리라는 아이와 함께 읽어요

립마리는 책 속 독자로

데블 X와 대화를 해요

 

 

 


립마리는 온갖 곳에 유니콘을 그려요

핑크색 글자가 립마리가 말하는 부분이에요

립마리는 데블 X의 천적 느낌?

데블 X는 립마리를 떼어내고 싶어하죠

독자들에게 책을 흔들어달라고도 해요

책에 코딱지를 파서 붙이라고도 하고

책을 접으라고도 해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죠?

제가 책을 접거나 더럽히는걸 싫어하는데,

<데블 X의 수상한 책>은 허락을 했습니다

이 책을 제대로 즐기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책을 순서대로 읽는 것이 아니고,

중간중간 퀴즈로 읽을 페이지를 찾아야 되다보니

저 같은 경우에는

제대로 읽고 있는건지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아이들에게는 다음 페이지가 여기가 맞는지 틀리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수수께끼나 퀴즈를 풀지 못하면

자신의 지하 감옥에 갇힐 수도 있다지만

그곳도 그리 무서운 곳은 아니거든요

무시무시한 책이 되길 원하는 데블 X지만

아이들의 심리를 잘 알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줘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많은 아이들이

<데블 X의 수상한 책>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만을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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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Book 핑크북 - 아직 만나보지 못한 핑크, 색다른 이야기
케이 블레그바드 지음, 정수영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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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북

 

 

 


핑크색을 좋아하시나요?

어렸을 때 저희 부모님은

거의 블루 계열의 옷만 사주셨어요

저보다 세 살 위, 언니에게는

핑크 계열의 옷을 사주셨구요

3년 뒤에는 언니가 입던 핑크옷을 물려 받아

입을 수 있었지만,

입기 싫은 블루옷을 입어야했던 저는

핑크색에 대한 열망이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대학 입학하면서

과감하게 핑크색 옷을 사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저의 핑크색 사랑이 시작되었지요

계속 교복을 입다가 핑크색 옷을 입는다는건

정말이지 과감한 도전이었어요

그 당시에는 요즘처럼 핑크옷이 흔하지도 않았구요

하지만 <핑크북>을 읽다보니

서양에서는 그보다 더 앞서,

핑크색이 유행이었던 시절이 있었네요

그 유행을 선도한 대표적 인물이

엘비스 프레슬리였어요

핑크 캐딜락을 타고 다니고

공연할 때 핑크 정장을 입었다고 해요

그의 젊은 팬들은 핑크 항공재킷과

넓게 퍼지는 푸들스커트를 입고,

핑크 선글라스를 착용하기도 했대요

엘비스를 주제로 한 립스틱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핑크빛 욕실이 유행하던 시기도 있었구요

 

 

 

 


핑크색 건물도 생각보다 많았어요

세계 각국의 핑크색 건물이 실려있는데,

신기해서 검색해서 사진도 찾아봤어요

그러다가 문득 '우리 나라에도 핑크색 건물이 있었지'

생각이 들었죠

바로 삼풍백화점...

<핑크북>을 쓴 사람이 한국인이었다면

삼풍백화점도 언급을 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핑크색 건물들을 보면서

'아직 내가 모르는 세상이 많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세계 여러 곳의 핑크 호수를 보면서

같은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됨은 물론

신비롭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사실 저는 핑크색은 꽃 이외에는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이 얼마나 편협한 사고였는지!

핑크 호수들은 모두 소금기가 극도로 많아

염도가 바다보다도 훨씬 높다고 해요

이렇게 높은 염도와 열 탓에

생물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되어서

플랑크톤이나 미세조류처럼

크기가 아주 작고 염분을 잘 견디는 생물만

번식하는데,

이 미생물들이 색소의 일종인

카르티노이드를 생성해서

호수의 색이 핑크빛이 된다고 해요

핑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핑크 호수 중 한 곳이라도 가보고 싶네요

직접 보면 더 경이로울 것 같아요

핑크는 흔한 색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보석에도, 과일에도 존재하는 색이었어요

핑크색도 종류가 참 다양하다는 사실도

다시 확인하게 되었구요

 

 

 


'베이커 밀러 핑크'가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결론적으로 효과가 없다고 밝혀졌다지만

한때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고

폭력 충동과 기운을 떨어뜨린다고 여겨졌던

핑크색이 바로 사진 속 핑크색이라고 해요

분노가 치솟을 때,

베이커 밀러 핑크를 보고

효과가 있는지 몸소 체험해 봐야겠어요

 <핑크북>에서는

핑크색이 가지고 있는 여러 상징과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핑크는 남자 보다 여자에게 잘 어울리는 색이라고 생각했던,

저의 고정 관념을 깨고

다양한 시각에서 핑크를 바라볼 수 있었어요

'핑크색 사전'과도 같았던 <핑크북>

이 책을 읽고 나니

핑크색이 단순히 '빨간색과 흰색을 섞으면 나오는 색'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었어요

핑크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으시다면

한 번 읽어보세요

핑크에 대해 생각지 못했던 많은 사실들을

접할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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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따라 구석구석 경주 여행 토토 생각날개 41
정혜원 지음, 안재선 그림, 오세덕 추천 / 토토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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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따라 구석구석 경주 여행​

 

 

 


제가 처음 경주에 갔던 건 5~6세 쯤였어요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그때 다보탑 앞에서 찍은 사진이 있거든요

그 후에도 초등학교 6학년 때 수학여행,

고등학교 1학년 때 수학여행,

가족 여행으로도 몇 번 다녀왔었어요

작년에도 부산 가는 길에

반나절 정도 경주에 들렀었어요

하지만 경주에 대해서 아는 건 별로 없어서

이번 기회에 토리와 함께 알아보기로 했어요

 

 

 

 


<화랑 따라 구석구석 경주 여행>은

초등학생 도마가 경주 여행을 앞두고

갑자기 신라시대의 경주, 서라벌로 시간여행을

가게 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도마는 화랑이 되어 역신이 훔쳐간 처용인이라는

도장을 찾으러 다녀요

그러면서 경주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그 곳의 이야기들을 전해줍니다

화랑들의 이야기이기도 해서

화랑의 세속 오계에 따라

역신이 있을만한 곳을 돌아다니는데요

저는 이 책을 읽다보니

학창시절에 세속 오계를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났어요

제 학창 시절에도 이런 책이 있었다면

사군이충, 사친이효, 교우이신, 임전무퇴, 살생유택의 세속 오계를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역사와 관련이 있어서 자칫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는데,

화랑과 역신의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점도 참 좋았어요

 

 

 

 


다음에 경주에 간다면

저자의 말처럼

도마와 화랑이 역신을 찾기 위해 다녔던 길을 따라

경주 구석구석을 여행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마처럼 시간 여행을 할 수 없지만

이 책에서 읽은 내용들을 실제로 보고 경험할 수 있으니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거든요~

 

 

 

 


앞서 말했듯이 저는 경주에 몇 번 갔지만

늘 가본데만 가서

<화랑 따라 구석구석 경주 여행>을 읽고보니

안 가 본 곳이 참 많더라구요

다음에는 남산에도 꼭 가봐야겠어요

토리도 마애석불을 보더니

직접 보고 싶다고 하네요

직접 보면 더 경이로울 것 같아요

 

 

 

 


토리파와 토리는 경주 이씨에요

그렇다보니 토리도 경주가 더 궁금했던 모양이에요

이 책 맨 뒤에 있는 지도를 보면서

경주 여행을 꿈꾸고 있답니다

신라시대의 화랑과 불교에 대해 잘 알려주는 책,

<화랑 따라 구석구석 경주 여행>은

경주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꼭 읽어봐야할 것 같아요

경주 여행, 맘 놓고 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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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파리입니다 철학하는 아이 17
베아트리스 퐁타넬 지음, 알렉상드라 위아르 그림, 김라헬 옮김, 이지유 해설 / 이마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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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파리입니다

 

 

 

 


표지가 참 예쁜 책,

<나는 해파리입니다>를 토리와 읽었어요

해파리는 원래 투명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표지의 해파리의 색은 참 강렬하네요

소녀와 해파리에게 형광 주황색이

공통적으로 있으니

둘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는걸까

궁금하기도 했어요

 

 

 


해파리와 소녀의 첫 만남은

바로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해파리가 촉수로 소녀의 손목에

상처를 내면서요

해파리가 사람을 쏜 이야기는 뉴스 등에서

종종 들었어요

여름철 휴가지에서의 응급처치법에도

꼭 나오는 게 '해파리에 쏘였을 때'이기도 하죠

저는 해파리가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피하는게 좋다고 알고 있었는데

소녀는 어쩌다 가까이 갔을까요?

아이라 그저 좋아서 갔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해파리의 인사였을지 몰라도

인간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상처를 남기죠

하지만 해파리의 잘못은 아니었어요

해파리가 인간들 가까이로 온 이유는

환경 오염에 있으니까요

원래 바다 한 가운데 사는 해파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플라스틱이나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착각해서 먹은 거북의 죽음 등으로

개체수가 증가하고 해변 쪽으로 오게도 되었다고 해요

더 이상 내가 편하자고 지구 생태계를 파괴해서는 안 되겠지요?

바닷속에서 부부가 쓰레기를 줍는 광고를 본 적이 있어요

작은 실천이 모여 환경을 되살릴 수 있다면

모두가 동참해야하지 않을까요?

삽화가 예뻐서 해파리도 친근하게 느껴졌고

이 책을 읽는내내 눈이 즐거웠어요

어쩌면 이 책이 담고 있는

환경 오염에 대한 메세지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서가 아니었나 싶었어요

이 아름다운 바다를 오염시키지 말아달라는

작가의 메세지가 그림에도 담겨있는게 아닌가 싶었죠

책 뒷편에 실린 과학저술가 이지유님의 글도 좋았고,

작가의 말도 좋았어요

우리와 더불어 사는 생물들,

더 나아가서는 우리 자신을 위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라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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