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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골목 ㅣ EBS 세계테마기행 사진집 시리즈
EBS 세계테마기행 지음 / EBS BOOKS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세상의 골목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요즘,
세계 여러 나라의 골목으로 떠날 수 있는
<세상의 골목>이라는 책을 만났어요
골목이라고 하면 좁은 느낌이고,
왠지 헤맬 것 같은 느낌이죠
'으슥한'이란 단어와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다보니 여행을 가도
골목을 일부러 찾아간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대학생 때 유럽 배낭 여행을 가서
어디서 사진을 찍던 화보가 되는
산토리니에서는 이 골목 저 골목을
구경하며 다녔던 기억이 나요
골목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편
<세상의 골목>

이란, 마술레
골목은 제 생각과는 많이 다른 곳이었어요
우리는 여행을 가면 유명 관광지 위주로
다니지만,
어쩌면 그 나라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곳은
골목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밤이 되면 전통 가요 파두가 울려 퍼지는
포르투갈의 리스본,
푸른색과 흰색으로 칠한 건물이 많아
산토리니와 닮은 느낌을 주는
튀니지의 시디부사이드,
아랫집 지붕이 자신의 집 앞마당이 되고
길이 되는 이란의 마술레.
그 외에도 여러 나라의 수많은 골목이
사진과 함께 나와요
저마다 다른 분위기의 골목을 보며
사람 사는 모습이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포르투갈, 몬샌토
<세상의 골목>을 읽다보니
제가 못 가 본 나라가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과연 이 중 절반이라도 가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대학생 때 터키에 여행 가서
카파도키아에 가보고
'세상에 이런 곳이 있다니!'
놀랐었는데,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생소한 풍경을
가진 곳은 이 세상에 많다는 것도
<세상의 골목>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포르투갈의 몬샌토,
이탈리아의 알베로벨로,
이란의 칸도반
모두 동화에 나올 법한 마을의 모습이었어요
저마다의 사정으로 독특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
오래 거주한 공간으로 낙후되어
보이는 곳도 많았지만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
그들에게는 소중한 보금자리가 아닐까 싶어요
골목이 각 나라를 대표하는 곳은 아니지만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에,
앞으로는 여행을 가면 골목을 거닐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