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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수학의 비밀 ㅣ 유레카 시리즈
토머스 캐너번 지음, 이한음 옮김 / 다림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저는 학창시절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이었어요
좋아하다 보니 수학 전공까지 생각하게 되었었죠
대학 시절, 과목 중에 미분적분학을 가장 좋아했었답니다~
물론 중간에 꿈이 바뀌긴 했지만요
수학을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 생활과 매우 밀접한 학문이에요
<유레카! 수학의 비밀>은 수학을 멀리했던 사람들도, 수학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랍니다

제가 읽어보니 <유레카! 수학의 비밀>은 어린이만을 위한 수학책은 아닌 것 같았어요
각주로 용어 설명이 되어있긴 하지만 초등학교 1학년 토리가 이해하기엔 어려울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저는 저처럼 토리도 수학을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에 토리에게도 이 책을 권했어요~
제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 집중해서 읽어서 놀랐답니다~

외국 사람들과의 의사 소통은 참 어렵죠
하지만 수학은 세계 모든 사람이 이해하는 언어에요
현재 우리가 흔히 쓰는 아라비아 숫자는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죠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도 수학이라는 언어는 공통이니...
숫자가 참 위대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심지어 아기 조차도 늘 수학을 사용한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릿속에 기본적인 수학 도구를 지니고 태어난다고 해요
사용법만 배우면 된다고 하네요

근육을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을수록, 근육이 특정한 활동을 더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가리키는 '근육 기억'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이지요

저는 이 16번째 비밀이 무척 흥미로웠어요
모든 수의 3분의 1은 '1'로 시작한다
어떤 집합에서든 수의 거의 3분의 1은 1로 시작하고, 또 약 3분의 1은 2나 3으로 시작한대요
9로 시작되는 수는 5퍼센트에 불과하대요
이를 벤포드 법칙이라 해요
참 흥미롭죠?

40번째 비밀을 보고 이게 무슨 소리일끼 싶었는데...
2월 29일이 생일인 사람의 이야기더라구요 ㅎㅎ
4년에 한 번 생일을 맞는다는 2월 29일생이요
고등학교 다닐 때, 2월 29일에 태어난 친구가 있었는데 생일을 음력으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2월 28일에 생일을 하자니 하루 빠르고, 3월 1일에 하자니 하루 늦고...
음력이 편할 것 같죠?

인류는 겨우 1분 넘게 살았을 뿐이다.
지구 역사를 24시간을 나타내면 인류는 23시간 58분 48초가 지난 뒤에 출현했다고 해요
시계바늘이 가르키고 있는 그 시간에요
얼핏보면 거짓말 같지만참 흥미로운 사실이죠?
이런 재미난 명제들이 <유레카! 수학의 비밀>에 더 빠져들게 하는 것 같아요
<유레카! 수학의 비밀>은 수학에 대한 이야기지만 태양일, 항성일, 지구의 자전, 광속 등 과학에 대한 이야기들도 실려있어요
패턴에 따라 배열되어 있는 해바라기 씨앗, 달팽이 껍질 모양, 벌집의 모양 등에서도 수학적인 비밀을 찾을 수 있어요
역사적인 사실에서도 수학의 활약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또 음악, 춤, 요리 등을 통해서도 수학과 가까워질 수 있어요
<유레카! 수학의 비밀>은 아이들에게 수학에 대한 재미를 알게 해주는 책이에요
수학은 결코 우리 생활과 떨어뜨릴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수학의 재미에 퐁당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