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사계절 그림책
안녕달 지음 / 사계절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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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만 되면 자기 싫어 안달인 토리...
마침 이 책을 받은 날이라 얼른 이 책을 보여주었어요
책 표지 그림을 보고 안녕달 작가님의 책인걸 알아볼까 궁금해서 일부러 제목쪽을 가리고 보여줬어요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그림 같지 않니?"
"어...뭐더라...그래! 메리!!"
전 솔직히 놀랐어요
책 제목까지 맞추다니!!!
저는 <할머니의 여름 휴가>나 <수박 수영장>, 아니면 <왜냐면...>을 얘기할 줄 알았거든요
안녕달 작가님 책들에 등장했던 즐겁고 명랑한 개 메리가 바로 <메리>의 주인공이에요
저도 안녕달 작가님의 책을 좋아하지만 강아지 이름이 메리였던 것까진 기억을 못 했는데...
역시 아이들은 다르구나 싶기도 하고...
그만큼 아이들을 잘 아는 작가님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설날 아침
할아버지가 강아지 한 마리 키우자고 제안을 해요

 

 

 

 


그래서 집에 오게 된 강아지, 이름은 메리에요

 

 

 

 


강아지 메리는 쑥쑥 커서 이제는 다 자란 메리가 있어요
그런데...
이 흰 개만 메리가 아니었어요!

 

 

 

 

 

 

메리는 할머니가 전에 키우던 개 이름

 

 

 


그리고 할머니 동네 개들의 이름...^^
이 아이들이 모두 메리라는 사실...
토리와 저는 이 대목에서 깔깔 웃었답니다
응가해놓고 핡핡대는 메리들도 웃겼어요

맨 마지막 메리는...

<할머니의 여름 휴가>의 메리와 닮은 것 같기도 했어요

 

 

 

 

 

 

어느날 메리가 낳은 새끼 세 마리
이 강아지들의 이름도 메리일까?
토리와 이야기하며 또 한 번 웃었답니다

 

 


 

새끼 세 마리는 메리가 그랬던 것처럼 엄마품을 떠나게 되요
새끼를 찾는 메리가 안쓰러워 보였어요...

 

 

 


그래도 메리는 할머니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잘 지내요
추석에 푸짐하게 차려진 상 위의 한우 갈비도 맛나게 먹으면서요

<메리>는 안녕달 작가님의 다른 책들처럼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은 아니지만
정겹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책이에요
책 본문의 내용 외에도 등장 인물들 옆에 손글씨로 써져 있는 등장인물들의 대화가 재미있어요
아이들에게 생소한 사투리도 나오지만 책을 읽다보면 검색하지 않아도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답니다
어느 지방 사투리인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경상도 지방 사투리더라구요 ^^
<메리>를 읽으면서 안녕달 작가님의 다른 책에서 메리를 찾아보기도 하고 즐거운 독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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