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와 투자의 미래 - 경제 위기론에 흔들리지 않는 명쾌한 투자 강의
홍춘욱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출처 : Stay Young, Stay Challenge




58년 개띠 해에 태어난 우리네 아버지들임과 동시에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일컬어지는 분들의 은퇴 시기가 다가왔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 하락이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대한민국 가정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자산 비율은 매우 크며, 그 주축이 50대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물론 최근에는 주택 구입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고는 한다.)
 이에 대해 나는 '맹목적으로' 그렇겠다 라고 생각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동시에 저출산률 문제가 맞물림으로써 대한민국 경제 하락론은 더욱 그 힘을 받는 듯 하다. 이러한 얘기가 나올 때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우리나라도 일본과 똑같이 앞으로 장기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다' 라는 말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증권가 애널리스트이다. 애널리스트는 '숫자'로 말한다. '카더라' 통신은 철저히 무시되며 모든 것은 데이터로 말한다. 내용을 차근차근 읽어보면 '인구 감소에 따른 경제 하락론'에 대해 수 많은 그래프들과 함께 조목조목 반박한다. 'XX와 OO 사이의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라는 식의 내용이 종종 등장한다. 
 물론, '이 책에 나와 있는 수 많은 그래프들은 믿을만한가?', '저자의 의도대로 숫자가 만들어진 것은 아닌가?' 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이런 의문을 가지면 그 어떠한 책과 데이터도 믿을 수 없다. 난 그냥 읽었다.

 내가 내린 결론은, 
한 국가의 경제는, 특히 내수에 비해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대한민국 경제에 한해서는, 단순히 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 하락론이 정확히 들어맞을 만큼 심플(?)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가 그 정도로 단순한 구조라면 점심 시간에 여의도 증권가 교차로 횡단보도에 서 있는 수 많은 넥타이부대로 불려지는 그들이 왜 그렇게 머리를 싸메고 숫자와 싸우고 있는 것일까,

 숫자와 그래프, 그리고 많은 전문 용어들로 인해 읽기가 조금 힘들 순 있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큰 흐름을 파악하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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