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그림책이 참 좋아 40
안녕달 지음 / 책읽는곰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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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달 작가님의 신간

<왜냐면..>

 

할머니의 여름휴가를 재밌고 감동스럽게 읽었던 터라

이번에 왜냐면도 큰 기대를 했지요.

 

엄마와 아이의 마주이야기인 왜냐면..

 

요즘 제가 제일 많이 듣는 말이기도 해요.

4살 32개월 아이에겐 궁금하게 투성이니까요

 

첫장을 넘기면 딱 봐도 하원임을 알게 해주는 장면이 나와요.

아직 기관생활을 안하는 찬이여서 선생님이 주는게 무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선물일지.. 활동한 자료일지.. ㅎㅎ

그 궁금증은 페이지 마지막에 풀린답니다^^

 

 

 

 

비가 오는 하원길.

노란 비옷을 입은 아이는 비가 왜 오는지 궁금합니다.

 

"엄마 , 비는 왜와요?"

 

"하늘에서 새들이 울어서 그래."

"새는 왜 우는데요?"

 

이 장면에서 새가 왜 우는지 힌트가 있답니다^^

엄마의 센스가 돋보이는 답변.. ㅎㅎ

 

 

 

 

 

등이 가려운 물고기들이 목욕을 해요..

 

이 장면을 보면서 찬이와 작년 여름에 대중목욕탕에 갔던게 생각나더라구요.

'기억나?'

'응..기억나.. 할머니들 많았어..'

ㅎㅎ

물론 실패로 돌아간 목욕탕 경험이긴 하지만

이 장면을 보면서 마주이야기가 되더라구요^^

 

 

 

 

 

"등이 가려우면 긁으면 되지 왜 계속 씻어요?"

 

이장면에선 할아버지집에 있는 효자손으로 찬이와 마주이야기를 했구요^^

 

 

 

 

 

 

매운 떡볶이을 먹는 장면 ㅎㅎ

종이컵에 떡을 씻은 그림을 보면서

어찌나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던지요 ^^

 

작가님의 디테일에 다시 한번 놀라구요..

 

 

이제 처음의 궁금증이 밝혀지는 순간이에요^^

 

비도 그치고 우유 한잔 먹고 낮잠 자는 모습이

그렇게 사랑스러울수가 없네요^^

우리네 모습과 같은..

안녕달 작가님의 스타일이지요..

이런 세심한 부분에서 감동을 주는^^

왜냐면.. 이책의 매력은

엄마의 엉뚱한 대답과 한장 한장 넘기며 보는 그림들에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천천히 음미하며 보는 그림책 인듯 해요.

이책을 보면서 찬이와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지요.

천천히 따뜻한 차를 마시듯 아이와 이야기 하며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놓치지 않고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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