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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으로 오해받고 있습니다 ㅣ 이야기 도감 3
소피 코리건 지음, 김아림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1월
평점 :
혹시 싫어하는 동물이나 생물이 있으실까요?
저희 남편은 벌레를 저는 쥐나 비둘기를 개인적으로 싫어하는데요.
벌레야 징그러워서 그렇다쳐도 쥐나 비둘기는 솔직히 나쁜균을 옮기고 인간에게 해로운 동물이여서 이미지가 특히나 안 좋은거 같아요.
(물론 그림책 속 생쥐나 비둘기는 사랑스럽니다 ㅎㅎ)
근데 이번에 읽어본 책을 통해 제가 오해하고 있었던게 있더라구요. ^^

바로 이미지가 안 좋아 슬픈 동물들의 이야기
미움받는 동물들의 명예 회복 프로젝트
《비호감으로 오해받고 있습니다》
에요.
표지만 보아도 비호감 동물들이 가득한데요.
38종의 동물들이 본인들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뭐가 그리 억울한지 한번 보실까요? :)

이 책에는 거미부터 스컹크, 하이에나, 지네 등 총 38종의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먼저 애니메이션의 단골 악당 하이에나에요.

썩은 고기를 좋아하고 사자의 먹이를 훔쳐먹는 하이에나
특히나 하이에나는 웃음 소리가 특이하다 못해 오싹한데요.
그럼 하이에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이렇게 귀여운 하이에나라니 ㅎㅎ
하이에나는 침팬지 보다도 더 똑똑하며 동물의 사체를 먹어 치움으로써 청소부 역할을 하고 있어요.
또한 웃음소리는 흥분했거나 겁먹었을때만 내는 소리이고 사회성이 굉장히 뛰어난 동물이라고 해요.

이번에는 거미에요.
할로윈이면 빠지지않는 거미 소품들
큰 거미부터 작은 거미까지 참 무서운 이미지가 가득한데요.
사실은..
이렇게 비호감인 동물들이 전과 후의 모습을 재밌고 유익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매 동물마다 팩트체크란을 만들어 코를 닫을 수 있어 모래바람을 막는 낙타나 아무것도 먹지 않고도 1년을 살 수 있는 전갈의 이야기 같은 새로운 정보와 놀라운 사실들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마지막엔 책속 어려운 용어들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이 책을 다 보면 이제 비호감인 동물들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거 같아요.
조금은 색다른 동물책을 찾고 계셨다면
《비호감으로 오해받고 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일단 참 재미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