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급한 아주 별난 꼬마 토끼 - 기다리는 걸 못 참는 친구에게
티머시 냅맨 지음, 제마 메리노 그림,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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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침 시간은 그야말로 시간과의 싸움이에요.

자연스레 저의 입에선 '빨리 빨리 차 시간 늦겠다, 미리미리 챙기라고 그랬지' 등등 모든 집의 아침 풍경이겠죠?

 

 

이번에 읽어본 《무엇이든 급한 아주 별난 꼬마 토끼》는 어쩜 차니보다 저를 위한 책이 아닐까 싶어요 :)

매일 뭐가 그리 바쁜지 하늘 한번 올려다볼 시간 없이 하루가 가버리는데요.

이 책의 주인공인 성격 급한 토끼 해리도 너무나 바쁘게 아니 급하게 살고 있어요.

 

말도 빠르고 밥도 빨리 먹고 킥보드를 탈 때면 주위 풍경 볼 겨를도 없이 쌩 스쳐 지나가 버리죠.

 

그러다 작은돌에 걸려 연못에 빠진 해리를 너무나 느긋한 거북이 톰이 건져주어요.

톰은 해리의 킥보드를 고쳐준다고 하는데요.

그 과정이 어찌나 느린지 해리는 모처럼 휴식을 갖게 되고 주위를 둘러보게 되요.

톰의 집이 이렇게 아늑한지 알게 되고

천천히 먹는 식사는 음식 맛을 더 잘 느끼게 된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 바라본 세상은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요즘 시대에 바쁘지 않은 사람 없겠지요.

하지만 조금 여유를 갖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세요.

 

그냥 지나쳤던 꽃과 나무, 파란 하늘이 해리가 느꼈던 행복감을 안겨 줄거에요.

저는 이제 바쁜 아침 아이에게 빨리 빨리라는 잔소리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하는거 내일부터 실천해봐야겠어요.^^

 

 

제마 메리노의 책들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들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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