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가는 날
염혜원 지음 / 창비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영장 가는 날
염혜원 그림책
창비

 

여름마다 꺼내 보는 창비출판사의 대표 여름 그림책  수박 수영장
올해는 저희집 여름 그림책 목록에 한권 더 추가가 되었는데요 :)
바로 염혜원 작가님의 《수영장 가는 날》 이에요.

 

파란 물감을 물위에 한방울 톡 떨어뜨려 놓은듯한 시원한 면지를 먼저 만날 수 있어요.
수영장 물속인듯 아님 파란 하늘인듯 참 예쁜 색감이지요 ^^

 

이 책은 수영장 가는걸 두려워하는 주인공의 심리를 잘 표현한 그림책으로 새로운걸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아이들에게 용기와 '할 수 있다' 라는 격려를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우리 차니에게 지금 꼭 필요한 책이겠죠? ㅎㅎ
요즘 용기, 격려 이런 주제의 책들을 많이 보게 되는거 같아요 :)

 

 

 수영장 가는 날만 되면 배가 아파오는 주인공
엄마는 수영장에 가면 분명 괜찮아질거라고 재촉하지 않고 다정하게 이야기 해주는데요.

 

그러나 아픈배는 계속 아픈거 같고 시간은 더디게만 가길 바라죠.

(그저께 우리 차니도 유치원 등원길에 배가 아프다며 울상을 지었었는데..
같은 이유에서 일까요?^^)

 

모든게 싫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주인공 ㅜㅜ

 

하지만 손 내밀어주시는 선생님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작은 용기를 내보는데요.
우리가 보기엔 작은 용기이지만 얼마나 큰 결심이 필요했을까요.

 

드디어 스스로 물에 뜬 주인공
물 속은 아주 조용했고 모든게 새롭게 보였어요.

 

이제는 물도 친구들도 전혀 두렵지 않게 되었는데요.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던 엄마와 선생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 또한 책을 보며 느끼게 되었어요.
새로운걸 경험하고 이겨내면서 한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구요.

 

차니는 <수영장 가는 날> 이 재밌다며 요즘 자주 꺼내보는 책이 되었는데요.

우리 차니도 조금만 더 용기를 내고 즐기는 마음으로 유치원에 가길 ..
저도 그림책 엄마처럼 재촉하지 않고 묵묵히 응원하며 기다려준다면 곧 그런날이 오겠죠?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