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동네 새 친구들
마르타 알테스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새 동네 새 친구들
마르타 알테스 글.그림
사파리

 

우리 차니가 기관 생활을 시작한지 딱 한달이 되었네요. ㅎㅎㅎ
4살까지 가정보육을 하며 5살에는 유치원 보내야지 했었는데 그것도 잘 안되다 6월에 겨우 보내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엄마 유치원이 너무 재밌었는지 차니는 많이 힘들어 하고 있어요.
모든 아이들이 다 겪는 일이지만 저도 처음 경험하는 아이의 스트레스가 많이 힘겹고 안쓰럽네요.
마음 같으면 그만 다녀!! 하고 싶지만 그럴수도 없구요 ㅜㅜ

그러다 사파리에서 출간된 새 동네 새 친구들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 이야기 지금 차니의 마음 같아서 읽으면서 참 많이 공감 했는데요.

 

새 동네로 이사온 꼬마 라쿤이에요.
정 들었던 동네와 친구들을 떠나 새로운 곳에 적응한다는건 어른도 힘든일 일텐데요.

 

그 마음을 작가는 색 대비를 통해 보여주고 있어요.
전에 살던 동네는 밝고 환하지만 이사온 곳은 비오고 사람들의 모습은 다 가려져있죠.

 

유치원에 가는 꼬마 라쿤
호기심에 바라보는 새로운 친구들과 엄마 혹은 아빠 뒤에 숨어서 빼꼼히 쳐다보는 모습이 우리차니 같은데요.

 

친구가 없어서 외톨이가 된 듯 한 기분
나만 혼자인거 같고 빨리 엄마가 있는 집으로 가고 싶은 마음 ㅎㅎ

 

하지만 서서히 어느순간 갑자기 새 친구도 생기고 신나는 일도 생길거라는거 우리는 알고 있죠 :)

 

그러면 두려움과 외로움도 싹 사라질거구요.

 

새로운 곳에서의 두려움을 잘 이겨낸 꼬마 라쿤
새로워서 더 설레고 즐겁다는데요.
이 모습이 어찌나 대견스럽고 멋지던지요.

 

우리 차니도 서서히 두려움을 극복하고 꼬마 라쿤처럼 새로운 친구들과 즐겁게 보내야 할텐데요.

 

마르타 알테스 작가는 <난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예술가> 원서로 알게되었는데요. 책을 접하는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따뜻한 색감과 예쁜 그림이 너무나 맘에 들어 작가님의 팬이 될듯 하고요.
다른 책들도 궁금해서 얼른 찾아보려고 해요 :)

우리 아이의 마음을 대변하는 책
아이에게 용기를 주는 책

 

차니도 라쿤의 모습에서 무언가를 느끼는지 그래서 친구들은 사귀었냐고 계속 물어보더라구요. ㅎㅎ

오늘도 스스로를 이겨내고 있을 우리 아이에게
너무 잘했고 대견하다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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