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패트롤 시리즈의 2편, 여러 작품들이 수록되있던 1편에 비해 오딘의 비애, 바다의 별 단 2편만 수록되어있다. 1편이 시리즈 완독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활극풍이었다면 2편은 푹 빠져들어 정신을 못차리게 되는 매력적인 드라마라 할 수 있겠다. 전에도 이야기하였지만 SF는 설정을 통하여 순소설과는 색다른 문학적 감동을 자아낸다. 이것이 SF의 매력이다. 타임패트롤의 매력은 시간이동물이지만 설정의 중점이 백투더퓨처 풍의 역사개변이 아니라 개변을 막는다는 데 있다. 주인공은 그 당시의 역사세계에 순응해야하며 이는 역사 앞에 주인공이 오만해지지 않게 만든다. (개변물에서 흔히 일어나는 과거인들에게 우위에 선 미래인들 - 마치 신대륙 인디언들을 대하는 백인들- 같은 전개가 제한된다.) 따라서 주인공이 겪는 사건이 사실적이되며 납득가능해진다 폴 앤더슨의 이야기는 이러한 치밀한 설정 위에서 매끄럽게 나아간다. 작가 자신의 역량도 대단해서 치밀한 역사 고증은 경탄할 만하며 그 고증을 이용한 스토리텔링 역시 감동적이다. (플롯 구성도 마치 영화 같은데 아직 이 시리즈가 왜 영화화 혹은 드라마화 안된 게 궁금하다) . 마일즈 시리즈처럼 활극물이라 생각하고 잡았지만 감동이 온다!! 1편도 좋았지만 2편은 더 대단하다 3편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