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알통 푸른도서관 64
박형권 지음 / 푸른책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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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도서관 64. 아버지의 알통

 

 

도시에서 엄마와 함께 살던 나라는 엄마의 프랑스 유학으로 바닷가에 살고 있는 아빠와 살게된다.

처음에 나라는 아빠의 모든 행동이 촌뜨기 같다고 생각했다.

아빠가 자신보다 남에게 더 관대한 것도 싫었고 모든 사람에게 잘 해 주는 것도 싫었다.

특히 아빠를 좋아하는 미순이 아줌마도 싫었다. 그래서 그 아줌마가 가져온 반찬을 변기통에 버린 적도 있었다.

그래서 바닷가 마을도 바닷가 냄새도 모든 것이 싫었다.

그리고 나라의 학교에서도 문제가 일어났다.

학교 짱인 명애하고도 싸우게 되었다.

그 뒤 화해의 의미로 명애와 명애의 오빠 명후가 찾아왔다.

나라는 명애보다 명후에게 더 관심이 갔다. 명후는 나라의 첫사랑이 되었다.

나라는 점점 바닷가마을의 생활이 익숙해졌다.

그리고 친구 3명이 생겼다.

바로 명애와 동월이 그리고 영태였다. 넷은 붙어다니면서 서로 숙제도 하고 조개도 잡으러 나갔다.

이렇게 나라는 웬지 바닷가 생활이 좋았고 아빠도 좋아졌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빠의 얼굴이 어두웠다.

아빠는 엄마가 유학에서 돌아왔다면서 엄마에게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엄마를 만났다. 하지만 엄마는 새아빠를 데리고 왔다. 엄마와 아빠는 이혼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나라는 엄마와 같이 가지 않고 아빠를 찾았다.

아빠는 벤치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나라는 아빠와 같이 다시 바닷가 마을로 돌아갔다.

나라에게 또다른 안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명후오빠가 결혼한다는 거였다. 나라는 실망했지만 축하를 해주었다.

그런데 결혼식장에서 믿을 수 없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동안 아빠의 조개밭에 기름을 뿌리고 도둑질한 것이 나라의 친구 영태의 아빠였던 것이다.

영태는 뛰쳐나갔다. 그 뒤로 영태는 보이지 않았다. 며칠 뒤에 편지가 나라와 친구들한테 왔다.

 모든 마을사람들이 찾아보았지만 바위에 영태의 신발이 놓여있을 뿐이었다.

그 뒤 마을사람들과 영태의 아버지는 화해를 했다.

또 며칠 뒤 아이들에게 소포가 날아왔다. 바로 사진기였다. 그런데 그 사진기 속에는 지도가 있었다. 나라와 친구들은 그 곳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그 곳에는 죽은 줄만 알았던 영태가 있었다. 영태는 부자인 아버지보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함께 살거라고 했다. 나라는 돌아와서 생각했다.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도시에서 살기보다 나의 사랑하는 아빠랑 살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보면서 빽빽한 도시보다 푸르른 나뭇잎속에서 살아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바닷가 마을에서의 나라의 이야기를 보며 나도 괜히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우리 아이들도 모든게 계산적이고 공기도 안 좋은 도시보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곳에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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