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집의 수상한 이웃들 큰곰자리 11
오사 린드 지음, 이상희 옮김, 조원희 그림 / 책읽는곰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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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

큰곰자리 ★011

우리 아이들이 꿈의 지도를 그려 갈 때 길잡이가 되어 줄 다양한 읽을거리를 담았습니다.

파란 집의 수상한 이웃들 

오사 린드 글 ● 이상희 옮김 ●조원희 그림

 

열등생 엘리카, 책을 쓰다!

수상하지만 다정한 이웃들에게 배우는 글쓰기의 모든 것~

 

 

  어릴적 가장 소질이 없었던것이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써오라는 숙제였다. 책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을 무척 후회하면서 엄마가 된 나는 우리 큰 녀석이 뱃속에 있을때부터 책을 읽어주었다. 책선물을 받는 것을 좋아했던 우리 큰아이! 읽었던 책을 무수히 반복해가면서 지금도 우리 둘째 녀석에게 누나가 심히 보았던 엉망진창의 겉표지가 너덜너덜 ~~속지도 여러번 테이프로 상처를 치료해주던 책장을 보여주면~~'누나는 참 책을 좋아했구나!' 한다.

 

 하지만 책읽기를 좋아하는 만큼~~글짓기를 잘하지는 못했다. 논술에도 관심이 없었고, 무조건 책만 읽었다. 그래서 생각한게 간단하게 너가 읽은 책을 제목과 글쓴이~~출판사와 간략한 주인공과 기억나는 대사라는가~ 너무 재미있었거나, 너무 재미없었거나...무조건 몇줄만 써보라고 했다. 그 작업도 무척이나 싫어해서 엄마인 내가 써준 적도 많았다. 하지만 책을 읽고 그림으로 표현하고 좋아했던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보라고 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그림을 그리고 간략하게 말풍선에 너가 쓰고 싶은 것만 써보자고 했다. 그렇게 그림이 자리 잡고 있던 부분들을 줄여나갔다.

 

  글쓰기에 재주가 없는 엄마와 글쓰기를 싫어하는 녀석의 지루한 싸움은 계속 되었다.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듯~~책을 읽고 생각나는 것들을 그리듯 써보라고 했다. 조금씩 우리 큰아이의 글솜씨는 조금씩 성장해 가고 있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글쓰는것을 싫어하거나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할뿐이다.

 

#. 파란집의 수상한 이웃들 책장을 열면서~

 

  엘리카는 월요일까지 글쓰기 숙제를 내지 못해서 고민이 많다. 콜럼버스에 대해 글짓기를 해오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고 엘리카는 한숨을 내쉬며 집으로 걸어오던 중에 파란집 1층에 사는 팜파스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글짓기 숙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팜파스 아저씨는 엘라카가 직접 탐험가가 되어서 파란집을 탐험해 보는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시면서 조그마한 수첩을 건넨다.

 

1. 7층 미라암 언니

 

  엘리카의 이웃집에서 노랫 소리가 났다. 이웃집에는 미라암 언니가 살고 있었다. 언니는 여러가지 천들을 이어서 세상에서 가장 큰 조각보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노랫소리는 언니가 작업을 하면서 켜놓은 오디오 소리였다.

 

울 큰녀석은 이 언니는 목표는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완전히 이루지 못할 것 같다. 저번에는 가장 긴 편지를 쓰겠다고 하더니 며칠 못가서 가장 큰 조각보를 만들겠다니~~~어휴! 한숨부터 나온다.

 

2. 6층 야누스

 야누스는 엘리카의 친구이다. 이 이야기에서 엘리카는 야누스와 함께 파란집을 탐험을 하고자 하지만 여누스는 거절한다. 탐험은 잘 모르는 곳을 가는 곳이라고 말이다.

 

울 큰녀석 생각에 야누스의 부모님은 매일 싸운다.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누스는 로봇 흉내를 내거나 우주 지도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럴때는 우리 꼬맹이 동생을 보는것 같다. 야누스는 부모님의 싸움때문에 마음에 문을 닫은 것 같다. 우리 부모님은 조금만 싸우니 다행이다. 내동생과 내가 더 싸우는것 같아 부모님이 마음을 닫을까? 살짝 걱정이 되었다. 앞으로 야누스 부모님이 조금만 더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

 

이렇게 5층 , 4층, 3층, 2층, ~~지하실까지 탐험을 해나갔다. 엘리카가 생각을 정리해 나가고 수첩에 적고~~그림을 그리고 말풍선을 채우고 어릴적~~엄마가 내가 했던 놀이였다. 맙소사~~어떻게 이런일이 있을까?

엘리카는 탐험을 하는 내내 이웃간의 정을 느낄수 있었다.한사람 한사람의 이야기가 참 즐겁고 재미있었다. 이제 엘리카도 글쓰기를 조금은 덜 어려워 하지 않을까? 아니~~이젠 잘 할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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