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관점에 따라서 다른 세계관을 보게 하는 작품이다. 그만큼 이 작품은 현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투영하여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 본인의 자전적 소설로 알려져 있는 이 소설은, 고등학교때 단짝이었던 기즈키와 여자친구 나오코와 주인공 간의 미묘한 감정얘기로 시작된다. 삼각관계같이 보이는 초반의 이야기는 기즈키의 자살로 인해 깨지고, 둘의 사랑이야기로 바뀐다. 하지만, 소설 전반적인 나오코의 태도는 단순한 사랑이 아님을 알게한다. 마음속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현대 인이 갈망하는 것, 그리고 안식처에 대한 심리를 독자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부분들이 이 사랑을 통해서 투영된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아가며, 미래에 대한 안식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삶. 사랑의 형식으로 개개인의 다른 가치관과 사회관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며, 독자 개개인의 성장 배경, 생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분석되어지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