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고집전 - 초등권장우리고전
이광웅 / 예림당 / 1999년 1월
평점 :
품절


처음 이 책을 읽은건 초등학교 졸업했을 당시였다. 학급도서란에 있던 책들중에 갖고싶은것이 있으면 가져가라는 담임 선생님 말씀에 집으로 가져온 책 중 하나였다. 옹고집...글의 주인공의 이름만 들어도 대충 어떤 내용이겠구나.하고 짐작을 해다. 욕심많고 심술맞은 옹고집. 늙으신 홀 어머니에게 얼른 돌아가시라고 불효를 일삼고, 스님을 몽둥이질 해서 내쫓은 그런 세상에 둘도 없는 못된 사람이었다. 그런 나쁜 성품을 고쳐주고자 스님께서 허수아비로 만든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서 진짜 옹고집은 결국 집안에서 가짜로 오해를 사 쫓겨나게 되는데...

이 책을 읽고 많은 교훈을 얻었던걸로 기억한다. 세상은 자신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어려울 땐 서로 돕고, 부족할 땐 이웃에게 도움도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자신을 낳아주고 키워주신 부모님을 효와 정성으로 봉양하고, 어려운 이웃을 나몰라라 하지않고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인생을 보람있게 살아가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아직 인격이 형성되지 않고, 혼자서 살아가고 자신만이 최고인것처럼 여기는 요즘의 어린아이들에게 꼭 한번쯤은 읽혀봤으면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