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팩폭러 - 레벨 2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임지형 지음, 박정섭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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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팩폭러

글 임지형 / 그림 박정섭

미래엔아이세움



저도 가끔 느끼는 거지만,

길을 지나다가 스쳐가는 아이들의 대화를 듣다보면 그 말들을 우리아이가 듣고 따라하게 될까봐 걱정스러울때가 많아요.

물론 그 아이들은 별 생각없이 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그런 모습이 타인의 시선에 좋아 보이지는 않으니까요.


아직 인터넷과 유튜브 등에 대한 접근권을 제한 하고 있긴 하지만,

간접적으로 느끼는 아이들의 대화에서도 일상언어가 많이 거칠어지고 있는 것을 경험하게 되니까요.

학교에서, 놀이터에서, 학원에서 우리 아이의 언어습관에 좋지않은 영향이 분명 존재할 수있지요.

그래서 종종 아이의 올바르지않은 언어 사용에 대해 주의를 주고 사용하면 안되는 말들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동화책 <우리반 팩폭러>를 통해 언어에 대한 중요성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중학생형은 말을 할때마다 말속에 욕을 포함해 말을 해요.

남철이 아무리 말해도 형은 자기가 어떤 말을 하고있는지 말속에 욕이 포함되어 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그런 형에게 충고하는 남철을 형은 오히려 더욱 안좋은 말로 무시하네요.




<우리반 팩폭러>는

말에 대한 이야기로,

말에는 무거운 책임이 따른다는 가치를 전하는 이야기로

솔직함과 무례함, '자기 의사 표현'과 '언어폭력'사이에서 갈등하는 아이의 개과천선 스토리랍니다.



주인공 남철은 인터넷에 올린 글에 사람들이 많은 호응을 해주자 신기하면서도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 생각하고

인터넷에서 했던 것처럼 그대로 친구들에게 말을 하게 되고,

친구들이 하지 못한 말들을 남철이 해주면서 사이다처럼 속시원~ 하다는 친구들.

덕분에 남철의 어깨엔 힘이잔뜩 들어갔네요.



하지만 사이다처럼 속 시원한 그 한마디가

누군가에겐 오해와 상처가 될수도 있는걸 친구들도 남철이도 몰랐던거에요.


학교에서 반 활동으로 서로 칭찬을 해 주는 시간 이후에 남철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그동안 사실 그대로를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거침없이 했던 많은 말들이 타인에게는 언어폭력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동안의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사이다 팩폭러가 아닌 친구들을 배려하는 말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남철이의 모습을 볼수 있었어요.


우리는 누구나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고 싶은대로 행동할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자기가 한 말과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특히나 요즘은 언어폭력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아이에게 어떻게 말하고 어떤 언어습관을 갖도록 해야할지 고민이 많은데요,

어린이동화책 <우리반 팩폭러>를 통해 어떻게 언어습관을 들여야할지 배우게 된답니다.




행동과 말에서 다른사람을 배려하고 배려하는 대화를 통해 존중하는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그런 말들이 모여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우리반 팩폭러>와 함께 우리아이의 언어생활이 조금은 더 올바른 방향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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