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이웃들 - 우리 주변 동식물의 비밀스러운 관계
안드레아스 바를라게 지음, 류동수 옮김 / 애플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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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독일 정원도서상 수상작 [선량한 이웃들]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생물들에 대한 이야기.
작고 눈에 띄지 않지만 독일의 원예학자이자 식물학자인 안드레아스 바를라게의 정원에 찾아오는 다양한 존재들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법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다.



☆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
나이팅게일은 왜 밤에만 노래할까? / 여왕벌은 정말 여왕처럼 살까? / 공작새 한 마리를 키우려면 공간이 얼마나 필요할까?
☆ 돌보는 이에게 도움이 되는 말
곤충 전용 특긎호텔, 어떻게 지어주면 될까? / 박쥐를 정원에 살게 할 수는 없을까? / 새가 익충을 잡아먹는 걸 막을 수는 없을까? / 살아있는 익충을 우편으로 주문할 수 있을까?
☆ 의혹의 눈초리
벌에 쏘였을 때 정말 도움이 되는 처방은 뭘까? / 벌레 든 사과는 버려야 할까? / 도마뱀은 물수 있을까? / 정원에 독사가 들어오면 큰일인데
☆ 땅 속의 일꾼들
지렁이 한 마리를 반으로 자르면 두 마리로 자랄까? / 굼벵이는 시간이 지나면 다 오월풍뎅이가 될까? / 두더지가 우리집에 들어와 살면 어떻게 될까?
☆ 정원의 불청객
개미떼가 습격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새들이 버찌를 다 쪼아 먹는 걸 어떻게 막지? / 멧돼지가 정원에 들어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토끼는 어떤다지? / 야생오리가 정원 연못으로 찾아오면 좋지 않은걸까?
☆ 정원을 위해 열일하는 동물들
고양이가 물밭쥐까지 싹쓸이해 줄까? / 개는 크기가 어느정도라야 들짐승을 쫒아낼 수 있을까? /양 한두 마리만 키우면 풀벨 일도 잔디깎을 일도 없다는데 정말일까?




나도 얼마전부터 조금씩 식물을 키우고 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불청객이 찾아오곤 해서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중이다.
예전이라면 무조건 잡았을텐데 [선량한 이웃들]을 읽고나서는 조금 망설여지기는 하다.
그들도 나름의 생존일테니....
요즘은 이렇게 아파트에서도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이 늘어나지만 나의 소중한 식물들을 지키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 꼭 선하지는 않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결국은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
나의 정원을 그리고 앞으로 우리아이들이 살아갈 정원을 지키는 것이 아닐까??

또한 작은 파리만 봐도 무섭다며 혼비백산하는 아드님과 함께 읽으면서
좀 더 다양한 곤충들과 동물들과 조금은 친해 질수 있는 시간을 갖고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 에코북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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