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가 되고 싶은 피망 길벗스쿨 그림책 14
이와카미 아이 지음, 고향옥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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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채소를 좋아하나요??

아마 대부분의 아이들은 No!라고 대답할 거예요.

하지만 여기, 당당히 Yes!라고 대답하는 아이가 있으니 바로 진. 주. 군. 이랍니다 ㅎㅎ


고기보다 채소, 야채를 더 좋아하는 진주군.

소시지와 햄보다 브로콜리와 파프리카를 먼저 집지요.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진주군은......

슬픈 피망의 표정을 따라 해보며 같이 슬퍼했답니다....ㅠㅠ

 

길벗스쿨 [과자가 되고 싶은 피망]

채소를 좋아하는 진주군도 좋아하는 책인데요,

아마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가 보면 채소와 더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과자가 되고 싶은 피망

 

이와카미 아이 글/그림

고향옥 옮김

길벗스쿨

 

 

 

표지엔 피망 사이로 과자들이 가득!!!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기 그만이네요!!!


표지를 넘기자 여기에도 아이스크림과 과자, 사탕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간식들이 가득한데요,

먹을 것을 보면 먼저 먹겠다고 하는 진주군이

왠일로 그냥 지나가네요....

(치과에 다녀와서 그런가??라고 살며시 생각해봅니다...ㅎㅎ)

 

 

즐거운 점심시간이네요!!!

유치원에서 친구들이 엄마가 정성스레 싸준 도시락을 맛있게 먹어요.

그.런.데.

한 친구가 도시락을 보더니 울상이네요.

싫어하는 반찬 피.망.이 잔뜩 들어있어요.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피망.

자기를 싫어하는 유주를 보며 눈가에 눈물이....

 

 

슬퍼하는 피망을 보자 진주군도 같이 슬퍼하는데요...ㅠㅠ

"나는 피망 좋아하는데... 여기 피망이 울고있어요.....ㅠㅠ"

슬퍼하는 피망을 보며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5살 감성.

 


피망 카레, 피망 샌드위치, 피망 구이, 피망 볶음....

피망이 밭에 있을 때는 도시락 반찬이 되는 게 꿈이었대요.

이렇게 들떠있던 피망들....

그런데 자기를 싫어하는 아이를 보면 정말 슬플 거 같아요.

 

 


"어떤 반찬이 좋아?"

"나는 피망 볶음, 피망 구이, 피망 피자, 다~ 좋아!!! 맛있겠다~~!"

모든 아이들이 진주군과 같으면 피망이 슬퍼할 일도 없을텐데말이죠....


멀리서 유주가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피망.

피망보다 과자가 더 좋다는 말을 듣고 또 한 번 좌절...

 

피망의 결심.

"그래, 과자가 되는 거야!"


(포장지를) 빙그르르~ 사탕으로 변신!!!

 

 

피망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간식으로 변신합니다.


사탕, 아이스크림, 초콜릿, 음료까지...

 

 

하지만 참 눈도 좋고 영리한 아이들.

 간식들 속에 있는 피망을 잘도 찾아요.

물론 진주군도요.


"피망이 여기 있어요!"

"피망이 왜 여기 있지?"

"이거 봐요! 피망이 있어요! 피망!"

 

아이스크림을 뒤집어쓰고, 초콜릿색으로 바꿔봐도

과자가 될 수 없는 피망은 과자들에게 쫓겨나지요.


피망은 정말 과자가 될 수 없는 걸까요??


과자들에게 쫓기는 피망이 너무 슬픈 진주군은  또 그렇게 한참을 슬퍼했답니다....

갈 곳이 없는 피망.

놀이터에서 슬퍼하고 있는 피망을 본 유주는 같이 집으로 가자고 해요.

피망을 싫어하는 유주.

피망과 함께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집으로 돌아온 유주가 엄마에게 내일 도시락 반찬에 피망을 넣어달래요.

그렇게 싫어하는 피망을...

다음 날 아침,

엄마는 정말로 유주의 도시락에 피망을 반찬으로 해 주었네요.

유주가 피망을 먹을 수 있을까요??

 

 

 

억지로 먹지 않아도 된다는 피망의 말에

유주는 용기를 내어 한 입에 꿀꺽!

 

유주가 피망을 먹었어요!!!!!!

놀라워하는 유주의 표정.

피망이 맛있어서 일까요?

자기가 피망을 먹었다는 기특함 때문일까요?


제 생각에는 두 가지 다인거 같아요~~` ^^


 

 

유주의 표정이 재미있다며

따라하는 진주군.

"친구가 "오!"해요~!!!!"

 

 

 사실... 엄마들의 고민 중에 하나가 아이의 편식일 거예요.

진주군은 딱히 편식이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기를 잘 안멌었어요. 아니 고기를 잘 못 삼켜서 잘 안 먹더라고요.

요즘은 많이 좋아져서 가끔은 고기반찬도 해달라고 하긴 하지만요,


그래도 더 좋은 건 채소랍니다.


특히 알록달록한 파프리카를 좋아하는데요,

피망은 살짝 매운맛이 있어서 더 단맛이 나는 파프리카를 자주 해주는 편이에요.


색색이 파프리카를 살짝 볶아 볶음밥을 해줘도 너무 잘 먹고요.

간편하게 브로콜리랑 파프리카랑 볶아줘도 너무 잘 먹지요.


유치원에서도 진주군은 다른 아이들이 안 좋아하는 야채, 채소를 좋아해서 너무 신기하다고 할 만큼 정말 좋아한답니다.

 

 

 [과자가 되고 싶은 피망]을 보면 채소를 좋아하는 진주군처럼

아이들이 채소와 더 친해져서  더 이상 피망이 슬퍼하지 않고

웃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유주처럼 할. 수. 있. 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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