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하지 않아! 까까똥꼬 시몽 18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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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진주군은 이제 친구와 함께 지내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어요.

14개월 때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긴 시작했지만....

아직은 혼자 노는 게 익숙하고 나의 공간에 타인이 들어오는 걸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린이집에서 친구가 자기가 만든 블럭이나 장난감을 빼앗아갔다며 슬퍼하던 아이였는데

요즘은 친구랑 장난감 가지고 싸우지 않고 지냈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ㅎㅎ



 

이렇게 조금씩 성장해가는 아이.

공평과 평등 그리고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주기에

(집에서는 혼자다보니...) 책만큼 좋은 게 없더라고요~



 



공평하지 않아!


 

 

 

 

스테파니 블레이크 글

김영신 옮김

한울림어린이


 


커~다란 귀에 눈을 부릅뜨고 "평하지 않아!"라고 외치는 토끼.

무슨 일일까요???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는 아이들의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즈 중에 하나죠!!!

아이들이 보기 좋은 선명한 그림선과 컬러풀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고

아이들의 일상이 담겨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라 진주군도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 ^^

 

 

표지를 넘기니 다양한 표정을 한 토끼들이 가득~

"어머!! 여기 진주군이 있네!"라고 했더니

열심히 찾아보는 진주군.


그리고는 자기를 찾았다며 좋아하네요~

ㅎㅎㅎㅎㅎ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의 18번째 이야기인 [공평하지 않아!]

이번엔 시몽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시몽과 페르디낭은 종이상자로 비행기를 만들기로 했어요.

 

 

 

페르디낭은 비행기 옆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 시몽에게 펜을 가져다 달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종이상자에 그림은 페르디낭 자기가 그리겠다고 하고

시몽에게는 쿠션을 가져와라, 종이접시를 가져와라, 이것저것 시키기만 했죠

 

 

가만히 책을 보던 진주군이 계속 움직이는 시몽을 가리키며

"왜 얘만 계속 가져와여?"

라고 묻네요

4살 진주군이 보기에도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나 봐요.



시몽과 페르디낭은 친구인데

말하는 태도와 행동이 친구가 아닌 거 같으니 말이에요....

 

계속 심부름을 시키는 페르디낭에게 화가 난 시몽이 소리쳤어요

"왜 계속 내가 가져와야 해?


그러자 페르디낭이 하는 말이....

"왜냐하면,

네가 안하면 나는 너랑 친구 안 할 거니까!"


 

 

페르디낭의 당당한 그 말에 오히려 여미가 움찔!

정말 이건 아닌 거 같은데.... 싶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시무룩한 시몽의 표정을 보는 진주군의 마음도 안 좋은가 봅니다.



나의 말을 안 들어주면 친구를 안 하겠다는 페르디낭의 말은 정말 상처 그 자체네요... ㅠㅠ


그날 밤,

시몽은 악몽을 꾸며 일어났어요.

시몽의 비명에 잠이 깬 에드몽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죠.


"이건 공평하지 않아!"





맞아요.

아무리 친구 사이라도 서로에게 이야기할 땐 부탁을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페르디낭처럼 강제성의 명령으로 말한다면,

어른도 기분이 좋진 않으니까요.


 


다음 날 아침,

페르디낭은 시몽에게 숨바꼭질을 하자고 하네요.

술래는 시몽.

시몽이 술래를 안 하면 또 친구를 안 하겠데요.



페르디낭의 막무가내는 여전하네요~



친구를 안 하겠다는 페르디낭의 말을 들은 진주군은

시몽이 너무 슬프겠대요...

엉엉~~





 

 

시몽과 페르디낭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시 친구가 되었을까요? 아니면...



[공평하지 않아!]는 친구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과 그에 대처하는 서툰 아이의 모습과 닮아있어요.


공평함에 대해, 그리고 친구 사이에서 어떻게 이야기하고 놀이를 함께 해야 하는지 한 번쯤 더 생각하게 하고,

아이에게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부모로서 고민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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