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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평점 :
종의 기원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잘 드러나는 책이다.
사람들의 기본적인 속성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작가의 냉철한 철학이 들어가 있다.
그 점에서 좋았다.
생존을 위해 진화한 존재가 주인공 같은 사람이 아닌 지 말이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담아내기에 장면 묘사가 너무 지루하고 진부하다.
물론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읽기에는 숨이 턱턱 막힌다.
오히려 전작들에서 처럼 시원시원한 상황과 속도처리가 있으면 어땠을까.
조금 안타깝다.
7년의 밤은 읽으면서 전혀 그런 생각을 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