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전에읽는니체 -들어가기 총명하다고 소문이 난 아이큐160의 아시모프에게 수리공이 문제 하나를 낸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청각장애인이 철물점에 못을 사러 왔다. 말을 못하는 그는 손동작으로 자신의 뜻을 표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판매원에게 왼손 손가락 두 개를 계산대위에 세우고 오른손은 주먹을 쥐어 계산대를 두드리는 손동작을 해보였다. 판매원이 그에게 망치를 가져다주자 그는 세운 상태의 두 손가락을 가리키며 고객을 가로저었다. 판매원은 고객이 원하는 것이 못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바로 가져다주었다. 청각장애인이 못을 사서 막 철물점을 나서려고 할 때 시각장애인 한 명이 가게에 들어섰다. 이 시각장애인은 가위를 한 자루 사려고 한다. 어떻게 했을까?” 아시모프는 곧바로 “시각장애인은 분명 이렇게 했을 거야.”하고 대답하면서 검지와 중지로 가위 모양을 해보였다. 그러자 수리공이 껄껄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틀렸네. 시각장애인이 가위를 사려고 하면 그냥 ‘가위 한 자루 주세요.’ 하고 말하면 될 걸 뭐 하러 손동작을 하겠는가?” 관성적 사고가 이렇게 무섭다. 급변하는 시대에 오랜 지식과 경험의 틀에 사로잡혀 옛날 방식만 고집하고 안주하면 성장하기 힘들다. 뱀은 허물을 벗지 않으면 죽는다. 우리 역시 허물을 벗기 위해 사상의 신진대사를 진행해야 한다. 사과를 가로로 자르면 별이 보인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인생을 위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때다.잠들기전에 하루 한단락씩만 읽어볼까? #잠들기전에읽는니체_오렌지연필 가장 좋았던 부분은 #자기초월 에 관한 내용이었다.#필사문장 ‘비교적 강한 힘이 생겨나는 새로운 자기 초월은 알껍데기를 깨고 나오는 것’ 니체는 개체 생명의 자기 초월이 필요하고 또 가능한 이유는 인간 자체가 단지 하나의 ‘실험’이고 ‘교량(다리)’이며 인간의 본성이 ‘아직 미정형’ 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미정형의 동물이기 때문에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 기정적 본질이 없다. 그래서 스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조각하고 초월하고 창조할 수 있다(...) 니체가 말하는 아직 미정형의 동물이라는 것은 사르트르의 “인간의 존재는 본질에 앞선다”하는 말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니체를 존재의 선구자라고 말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아직 정형화되지 않았다는 것, 이는 인간이 기타 동물과 구별되고 나아가 기타 동물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다(...) 인간은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 기정적 본질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조각하고 자신의 본질을 창조할 수 있다.(p.250) 책을 통해 직감과 잠재의식, 관성적사고의 위험성, 자기초월, 관용, 신독(자기 혼자 있을 때도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는다), 행동철학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니체 추천합니다. 다연출판사 책선물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