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의 쓸모 - 삶에 허기진 당신을 위한 위로의 밥상
서지현 지음 / 허들링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소개

🫒 철마다 나는 귀한 식재료로 오늘의 요리를 고민하고 함께 음식을 먹는 기쁨으로 살아가는 두 아이의 엄마.

"밥 먹었냐?"

"언제 밥이나 한끼 하자!"

🌾 우리에게 밥이란 단지 배고픔을 채우는 것만이 아니다.
밥상머리교육을 하고 식사로 비지니스를 하는 것 또한 그런 의미 아닐까?

#허기의쓸모
#서지현
삶의 허기를 채우는 위로의 밥상 그 푸근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 엄마가 된 지금에야 그 소리의 분명한 정체와 의미를 안다. 주방에 서서 칼도마를 두드릴 수 있다는 건 최소한의 살아갈 힘과 용기가 있다는 뜻이다.

그 시절 엄마가 진 삶의 무게가 어린 나의 염려보다는 작고 가벼운 것이었거나, 인생의 큰 짐을 지고도 의연하게 칼도마를 두드릴 수 있을 만큼 엄마가 강인한 사람이었거나.
(P.29)

📕 음식이나 요리는 어쩜 이리도 닮은꼴일까. 화성을 잘 살린 연주곡이 사람의 가슴에 가닿듯. 사랑하는 이의 식성과 입맛에 맞게 조리된 음식 한 그릇은 맛 이상의 것을 안겨준다. 때로는 변주도 필요하다. 낯선 재료는 친숙하게, 거친 재료는 부드럽게. 이렇게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가도록 돕는다.
(P.117)

📕 등대지기의 임무는 막중하다. 낮에는 기업계의 지표에 따라 여러 색깔의 깃발을 흔들어 날씨를 알리고, 밤에는 등대의 불을 밝혀 배들의 길잡이 노릇을 한다. 노인은 등대를 지키는 일에서 참된 안식을 구한다. 결국 그는 자신의 참모습을 보게 되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깨닫게 된다. 삶을 빛나게 하는 건 어떤 지위가 아니다. 누군가의 삶이 빛날 수 있는지 여부는 그 삶을 살아내는 사람의 태도에 달려있다.
_'부엌살이'가 아니라 '부엌지기'라고_
(P.180)

🌈 @huddlingbooks
소중한 #책선물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따뜻한 집밥같은 위로가 필요한 당신들, 허기진 마음의 당신들에게 권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