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3 - 사랑과 기쁨, 그리고 죽음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3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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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아동·청소년 문학 작가 고정욱을 아시는지요~?
'가방 들어주는 아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등
장애인 인권과 희망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집필한 작가로,
무려 360권의 작품을 출간하였다고해요.

그리고 이번에 그리스 로마 신화를 기반으로 10권 시리즈 작품을
출간하였는데 그 3번째 이야기 '사랑과 기쁨, 그리고 죽음'편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미 1,2편을 읽어본 저로써는 이번 설이 길게 느껴질 만큼
기다렸던 시리즈인데요,
바쁜와중에도 틈틈히 읽었던 작품인 만큼 여러번 곱씹으며
읽었던 작품입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가장 유명한 이야기로
아내 에우리디케를 향한 오르페우스의 깊은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죠,
그 열렬한 노력에도 결국 아내를 잃은 오르페우스를 보며
인간의 본능 그 밑바닥에 깔린 불안과 나약함을 한번 더
상기 시킬 수 있었고 더불어 고정욱 작가만의 재해석한
도덕적, 윤리적 모순이 주는 흥미로움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여기서 잠깐!!' 이라는 작은 파트를 구성해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또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데 이런 섬세한 배려가 참 좋았습니다.

총 13장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고, 가독성이 높아
초등학생 고학년 정도가 되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신이라는 존재와 그에 비해 미물인
인간의 이야기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해 전체적인
뼈대를 이룸과 동시에 방대한 역사적 배경과 또 문화적
지식을 담아 접근이 어리면 어릴수록 좋은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
그 어느 신화보다 특별한 이야기, 10번째 시리즈를 향해
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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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의 비밀 2 - 강별과 제나의 신기한 우주여행 도토리 동화
김우정 지음, 리페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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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로 떠있는 두 소녀가 번쩍이는 빛을 뿜어내며
먼가 신비로운 일을 마주하고 잇는듯 한데요,
이 작품은 김우정 작가가 출간한 '헌책방의 비밀' 2번째 이야기
'강별과 제나의 신기한 우주여행'입니다.

이야기는 쌍둥이 언니를 잃은 '별'이의 신비로운 우주여행을
중심으로 그안에서 벌어지는 기적같은 일을 담은 작품인데요,
책속에 빠져든 별이는 60년 후 미래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인공로봇 제나를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시작된 본격적인 책속 여행은 신비로움과 환상속에서
독자들로 하여금 신선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가족을 잃은 별이의 암담한 현실에서 마치 도피처 같은 책속 여행은
누군가가 그토록 원하고 원하던 삶에 대한 연장선이였고,
죽음과 삶 그 경계에서 모호한 위치에 있던 제나를 보면서
별 역시 영험한 기적을 바랍니다.

별이의 무던한 노력으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고,
또 그 과정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별이를 보면서
주인공이 써내려가는 서사가 꾀나 마음을 울립니다.

책의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면서 어떤 감동과 재미가 우리를 기다릴지,
그 묵직하면서도 흥미로운 책속 세상으로
우리도 함께 떠나보는게 어떨까요,
'헌책방의 비밀2' 키큰도토리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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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고릴라 저학년의 품격 22
유지은 지음, 김준영 그림 / 책딱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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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귀고리와 노란 원피스를 입은 고릴라 한마리가
가뿐하게 아이 하나를 들쳐메고 콧노래를 흥얼거립니다.
뒤로 보이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아하니
적잖이 놀란 모양인데요,
네 바로 이 고릴라는 다름아닌 아이의 엄마입니다.
제목 또한 '우리 엄마는 고릴라'
왠지 익숙해서 살짝 불쾌한 제목...
저희 아이도 이따금씩 저에게 고릴라 같다고 해서 말이죠.

이 작품은 책딱지 출판사에서 출간한 '저학년의 품격' 22번째 이야기
'우리엄마는 고릴라'입니다.

눈으로 보아도 확연하게 다른 인간의 아이와, 고릴라 엄마의 모습.
이 설정은 생김새와 국적이 다른 한 가족의 모습을 적날하게 표현한 건데요,
주인곤 '모건'이 카메룬에서 온 새엄마와 함께 살게되면서 겪게되는
갈등과 고민 그리고 화해까지 담은 매우 따뜻한 동화입니다.

각 등장인물의 외모적 특성을 극대화 시켜 표현한 그림체가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또 다름에서 느껴지는 이질감 또한
양껏 담아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만나게 되는 진짜 모건이의 새엄마 모습은 앞표지속
고릴라의 모습과 다소 다른데요,
모건에게 있어서 피부가 까만 새엄마가 마치 흑성탈출의 유인원처럼
다른행성에서 온 존재같이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점은 모건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에게서도 느껴졌나 봅니다.
문제는 받아들이는 시각이 아니라,
그럼에서 표출되는 자세 입니다.

모건이는 친구들의 놀림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조금씩 갈등이 생깁니다.
오늘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만날 수 있지만,
여느집이나 집집마다 고민과 다루는 문제가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죠.
모건이가 겪는 갈등은 다소 다른점이 있긴 하지만,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요~?

모건이가족을 무한 응원하면서도 새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살짝 고민해 보는 딸아이를 보면서,
이 정도라면 외부에서 다가오는 새로운 가족형태를 받아들이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밥도 적고 전체적으로 그림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서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재미있게 읽어나가기 참 좋은 시리즈입니다.
가볍고 얇은 책임에도 결코 가벼운 소재가 아닌,
적당히 생각하게 만들고 또 적당히 무게감 있는 주제를 다루어
우리 아이들이 품격있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화
'우리 엄마는 고릴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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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판다의 수상한 만두카 3 - 너구리 악당이 나타났다! 쿡판다의 수상한 만두카 3
함윤미 지음, 세미 그림 / 알라딘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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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랗고 통통한 몸매, 큰 눈 주위의 검은 얼룩,
그리고 느릿느릿한 움직임이 귀엽고 사랑스럽기만한 판다가
드디어 수상한 만두카 3번째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친근하고 포근한 이미지의 판다는
여느 판다와 다르게 굉장히 바쁩니다.
바로 어린이 축제가 열리는 해수욕장에서
어린이만을 위한 아주아주 특별한 만두를 만들어야 하거든요.
쿡판다가 만들어 주는 만두라니...
그 맛이 너무 궁금해서 상상만으로도 군침이 도네요~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아이들을 위한 순수한 마음으로 만든 가지각색 다양한 만두들이
아이들에게 이상한 영향을 끼치는데요,
심술궂고 개구쟁이들로 변한 우리의아이들!!!
쿡판다의 만두에 대체 무슨일이 생긴걸까요~?

이유는 다름아닌 너구리 악당!!!
우리의 쿡판다가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될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앙증맞고 생동감있는 그림이 우리 아이들의 동심을 가득 채워주고
또 적당한 글밥의 도서라 글읽기를 어려워 하는 친구들에게도
그 문턱을 쉽게 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품입니다!

우리 어린이 친구들도 쿡판다와 함께 하늘을 나는
만두카를 타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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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펭귄 생포 작전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5
허관 지음 / 비룡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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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중고등학생 청소년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
제4회 틴 스토리킹 본심에 올랐던 작품 '남극 펭귄 생포 작전'
저자 허관은 현대문학 장편소설상과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매우 유먕한 작가인데요, 이번에 첫 청소년 소설을 출간하여
독자들의 온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마치 펭귄들을 겨냥한듯한 앞표지는 당체 어떤 상황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제목으로 미루어 보아 누군가가 펭귄과 대적하는 상황같은데,
이야기는 펭귄을 식량화 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설명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펭귄 생포 작전은 기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공화국에서 내놓은 해결책이였고,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단비와 같은 식량으로 여겨졌습니다.
평등과 공평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 누구나 행복한 나라가 된 서칸쿠 공화국에서
일생일대 마지막 작전으로 '남극 펭귄 생포 작전'을 맡은 영웅 전사로 살아온 'K1',

펭귄을 식량으로 삼기 위해 떠나는 작전은,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소재라 작가의 참신함과 신박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긴박하고 짜임새 있게 흘러가고,
긴장감과 박진감이 적당히 가미되어 초등학생 4학년이 막 되어가는
저희 딸아이 조차도 꾀 흡입력있게 읽어 나갔습니다.

글밥도 많고 두께감이 좀 있는 편이라 초등학생 고학년부터 추천하는 책이지만,
어른과 함께 읽어나간다면 이만한 소설도 없을듯 한데요,
작가의 신선한 상상력과 필력이 더해져서 거를 타선이 없는 완벽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k1의 마지막 작전에 애기치 않게 함께 합류하게된 '기생충'이란 소년,
그리고 동지 G3의 죽음, 샤이마의 등장.
그저 간단하고 쉽게 생각했던 임무는 알 수 없는 변수로 이리저리 꼬이면서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지고 다양한 연출을 갖춰집니다.

뒤바뀌어 버린 운명,
그리고 속수무책으로 흘러가는 전개,
파도에 휩쓸리듯 독자의 감정과 시선은 가차 없이 흔들립니다.
과연 주인공은 서칸쿠공화국으로 펭귄을 무사히 생포해 갈 수 있을까요~?
응원을 하게 되면서도, 또 그의 신념에 물음표를 던지게 되는 작품,
굶주림에 맞딱드린 사회, 그리고 그 암울한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
시대적 배경, 공간적 배경, 또 여러 이념들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마지막 책장을 넘길때 까지도 독자로 하여금 여러가지 생각을 들게하는
깊이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다소 도발적이면서도 숨겨진 진의를 찾아 고심하게 되는 작품,
'남극 펭귄 생포 작전' 아이와 함께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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