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판타지 작품

드로즈 왕국 원정대 2 - 숲의 마녀와 마공 법사 ㅣ 드로즈 왕국 원정대 2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24년 11월

1편에 이어 2편 또한 몰입력 있게 읽어 나간
'드로즈 왕국 원정대 2: 숲의 마녀와 마공 법사'.
새로운 판타지물로 신작을 발표한 강경수 작가의
야심찬 작품인데요,

'오래된 악몽에서 깨어나면 강철과 같은
굳건한 팬티가 왕국을 구해 내리라.’는
예언이 전해져 팬티를 신성시하는 드로즈 왕국과
온실 속 화초 같았던 로키 왕자의 이어지는
또 다른 모험 이야기로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1편에 이어 이번에는 다크 엘프의 흑마법을 풀기
위해 또다시 숲의 마녀를 찾아 떠나는데요,
첫 모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로키 왕자는 주변의
우려에도 무릎쓰고 야심차게 원정대를 꾸립니다.

이는 약한자 일지라도 굳건하게 헤쳐나간다면 결국
강력한 존재로 거듭 날 수 있다는 희망과
도전 정신을 키워주고,
일행들과 함께 서로 소통하며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로키 왕자를 통해 자연스럽게 초기 도덕관
형성을 쌓는데 도움을 줍니다.

유쾌하면서도 독창적인 스토리 라인은
완벽함을 넘어 거를 타선이 없었고,
풍성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판타지 그
날것 그대로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 냈습니다.

판타지 소설의 면모 답게 선과 악의 대립 구도를
포함 시켜 아이들이 정의, 우정, 그리고 희생이라는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담아내었고,
용, 그리고 새로운 존재에 대한 두려움과 흥미를
적절하게 공존 시켜 독자들이 완독 할 수 있는
충분한 동력을 제공해 줍니다.

검증이 필요 없는 강경수 작가의 판타지 소설,
구성력도 필력도 내실이 튼튼한 작품을 찾고 있다면
'드로즈 왕국 원정대' 놓치지 마세요,

최고의 판타지 소설

드로즈 왕국 원정대 1 - 끝나지 않는 겨울 ㅣ 드로즈 왕국 원정대 1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23년 11월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판타지 첩보 액션 '코드네임'의
강경수 작가가 새로운 신작 '드로즈 왕국 원정대'을
시공주니어에서 출간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검과 마법, 용과 괴물이 난무하는 판타지 모험물로
구성하여 아이들에게 특별한 매력을 선사하는데요,
팬티를 신성시하는 특이한 설정의 '드로즈 왕국'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궁전 안에서만 자란 왕자 '로키'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부제목으로 알 수 있듯 드로즈 왕국은 끝나지 않는
겨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결국 로키 왕자는 사라진 봄을 찾기 위해 기나긴
여정을 떠납니다.
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떠나는 모험의 준비물치고
빈약하기 짝이 없는 드로즈 세 겹.
과연 로키 원정대는 봄을 찾을 수 있을까요~?

어린이 독자들은 현실을 넘어선 상상의 세계에
원정대와 함께 탐험하며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게 되는데요,

로키 왕자가 두려움에 맞서 싸우고 어려운 선택을
하며 성장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용기와 모험심,
그리고 자신을 믿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게 되고 스스로도 그런 영웅이 되고자 꿈꾸게 만듭니다.

동물, 엘프, 정령, 마녀, 암석 인간 등 다양한 존재들을
등장시킴으로써 캐릭터를 분석해 보는 재미와
이야기의 풍성도를 극대화 시켰는데요,
여러 인물들과 소통을 나누며 변화하는 로키왕자의
모습 또한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단순한 오락만 담은 판타지물이 아니라,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 삶의 순환을 배우며,
이별이라는 두려움 앞에 극복할 줄 아는 용기를 주는
'드로즈 왕국 원정대 1: 끝나지 않는 겨울끝나지 않는 겨울',

1권을 읽고 나서 바로 2권을 정주행 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참 괜찮은 판타지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된 이들이라면,
'드로즈 왕국 원정대'와 함께 하세요.

마음을 한데 모아

순일중학교 양푼이 클럽 - 제14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0
김지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11월

꿈꾸는 십 대를 위한 이야기,
제14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순일중학교 양푼이 클럽'이 출간되었습니다.

앞표지속에 등장하는 중학생들의 모습이
꾀나 훈훈해 보이는 이번 도서는
중학교 3학년 예은, 보민, 종희, 시래,
네 단짝 친구들이 등자하는데요,
중학교의 마지막 1년을 다 같이 즐겁게 보내기 위해
별관 다목적실에 몰래 숨어들어 커다란 양푼이에
온갖 재료를 가득 넣은 빙수와 비빔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절대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제가 어릴적만 해도 도시락을 싸다니던 때라
간간히 있었던 일이였어요.
각자 제각각인 반찬들을 들고와 양푼이에 한데 부으면서
도란도란 서로 이야기를 나눴던 때가 떠오르네요.

양푼이에 섞인 반찬들 처럼,
서로 고민도 걱정도 다 달랐지만
한가지 공통된 점은 모두가 저마다의 힘듦이 있었던 거죠.

이야기 속의 양푼이 클럽 아이들도
서로가 충돌하고 갈등하면서 그렇게 성장하는 모습을
적날하게 담고 있습니다.

각자의 고민에 사건이 이어지면서
이야기의 풍성도는 커지고 또 흥미로워 지는 점은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충분히 공감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은데요,
완벽할 수 없지만, 또 그래서 완전한 아이들의
모습이 그저 장하고 풋풋합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좀 더 따듯한 시선으로
타인을 바라본다면,
개각각인 양푼이 속 재료들처럼 언젠간 한데
어울려져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매번 정답일 수 없는 일상에서
조금씩 지쳐가는 아이들에게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해주고 싶은 도서
'순일중학교 양푼이 클럽'
그 따뜻한 위로속으로 함께 떠나보세요.

수학에 스며들다

꿈의 아이돌 타라 - 취미는 수학, 무대는 운명
김리나 지음, 김래현 그림 / 창비 / 2024년 11월

#도서협찬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이돌이라는 키워드와 수학을 점목 시킨
수학 동화의 새로운 지평선, '꿈의 아이돌 타라'이
창비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흑표범을 주인공으로 내새워
그 신선함 또한 주목할만 한데요,
앞표지 속 주인공 '타라'의 모습이 꾀나 흥미롭습니다.

이야기의 주축은 아이돌 연습생 ‘타라’가
꿈의 무대 ‘생방송 뮤직필즈’에 서기까지의 과정이고
그 안에서 어렵고 복잡한 수학적 개념과 공식을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어린이 독자들이 가랑비에 옷 젓듯
수학적 사고에 젖어들게 만들었습니다.
타라가 해결해 내는 수학적 접근을 지켜보면서
그 원리 또한 어렵지 않게 터득하고 깨닫게 해주는 거죠.

동화 중간중간에 구성된 '타라의 일기'를 통해서
독자들은 이야기에 관련된 수학적 사고를
좀 더 세밀하게 참고 할 수 있고,
타라가 수학 문제를 풀어 낼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으로
주인공과 함께 문제를 풀어 나가는 아이를 볼 수 있을 겁니다.

내 아이가 수학을 흥미로운 분야로 받아 들이길 원하고,
또 그런 동력을 제공해 주는 김리나 작가의 '꿈의 아이돌 타라',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그 내실을 쌓을 수 있는
수학동화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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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동화 #꿈의아이돌타라 #창비 #초등도서 #도서추천

경쟁과 긴장 속에서

백새롬의 데뷔 전쟁 : 귀신 보는 연습생 - 제8회 NO. 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ㅣ 마시멜로 픽션
변윤제 지음, 몽그 그림 / 비룡소 / 2024년 11월

요즘 아이돌의 위상이 하늘을 찌르잖아요,
전세계적으로 한국을 알리는 K- pop,
그래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되기도 하는 아이돌은
롤모델로써의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그리고 여기 어린이들의 동경의 대상 아이돌을
준비하는 소녀 '백새롬'이가 있어요.
제8회 비룡소 No.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인
'백새롬의 데뷔 전쟁'은 아이돌과 오컬트를
조합한 굉장히 독특한 작품으로 이미 너무 많은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야기는 열두 살 주인공 백새롬의 오디션 탈락으로 시작됩니다.
우리 딸아이보다 고작 2살밖에 차이가 안나는 백새롬이는
이미 국내 최고 기획사 YSH의 연습생인데요,
데뷔가 확정된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에서
딱 하나 남은 멤버의 자리를 두고 탈락하고 말아요.

딸아이는 어쨌든 유명 기획사의 연습생이니깐
그거 마저도 부럽다고 하지만,
백새롬 입장에서는 전혀 그렇지가 않나 봅니다.
지난 3년동안 귀신의 힘까지 빌리며 죽어라 연습했는데
데뷔가 또 엎어지고 마니.... 그럴만도 하죠.

이 작품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귀신의 등장입니다.
신선하다 못해 괴랄스럽기까지 한 이 소재들은
안그래도 충분히 이목을 끄는 상태에서
당연함과 진부함을 보기 좋게 걷어 찬 도발성을 띄고 있어요.

귀신 '김딴딴'과 절친인 아이돌 연습생 백새롬,
귀신이 선생님이자 멘토로써 백새롬이의
트롯 전쟁 오디션을 앞에 두고 고군분투 하는데요,

과연 주인공은 원하던대로 데뷔를 할 수 있을까요~?

이미 능력과 실력이 완전체로써 갖춰진 연습생들 사이에서
서로 견제하고 긴장하면서 라이벌 구도를 유지한다는건
엄청난 스트레스 요소임과 동시에 갈등을 야기시키기도 해요.
백새롬이는 이런 관계속에서 어떻게 성장하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101명의 4~6학년 여자 어린이들로 구성된 ‘걸스 심사위원단’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여 후보작을 읽고, 토론회를 통해
결정된 수상작 ' 백새롬의 데뷔전쟁 : 귀신 보든 연습생',
아이돌, 그 화려함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마주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