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과 긴장 속에서

백새롬의 데뷔 전쟁 : 귀신 보는 연습생 - 제8회 NO. 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ㅣ 마시멜로 픽션
변윤제 지음, 몽그 그림 / 비룡소 / 2024년 11월

요즘 아이돌의 위상이 하늘을 찌르잖아요,
전세계적으로 한국을 알리는 K- pop,
그래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되기도 하는 아이돌은
롤모델로써의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그리고 여기 어린이들의 동경의 대상 아이돌을
준비하는 소녀 '백새롬'이가 있어요.
제8회 비룡소 No.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인
'백새롬의 데뷔 전쟁'은 아이돌과 오컬트를
조합한 굉장히 독특한 작품으로 이미 너무 많은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야기는 열두 살 주인공 백새롬의 오디션 탈락으로 시작됩니다.
우리 딸아이보다 고작 2살밖에 차이가 안나는 백새롬이는
이미 국내 최고 기획사 YSH의 연습생인데요,
데뷔가 확정된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에서
딱 하나 남은 멤버의 자리를 두고 탈락하고 말아요.

딸아이는 어쨌든 유명 기획사의 연습생이니깐
그거 마저도 부럽다고 하지만,
백새롬 입장에서는 전혀 그렇지가 않나 봅니다.
지난 3년동안 귀신의 힘까지 빌리며 죽어라 연습했는데
데뷔가 또 엎어지고 마니.... 그럴만도 하죠.

이 작품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귀신의 등장입니다.
신선하다 못해 괴랄스럽기까지 한 이 소재들은
안그래도 충분히 이목을 끄는 상태에서
당연함과 진부함을 보기 좋게 걷어 찬 도발성을 띄고 있어요.

귀신 '김딴딴'과 절친인 아이돌 연습생 백새롬,
귀신이 선생님이자 멘토로써 백새롬이의
트롯 전쟁 오디션을 앞에 두고 고군분투 하는데요,

과연 주인공은 원하던대로 데뷔를 할 수 있을까요~?

이미 능력과 실력이 완전체로써 갖춰진 연습생들 사이에서
서로 견제하고 긴장하면서 라이벌 구도를 유지한다는건
엄청난 스트레스 요소임과 동시에 갈등을 야기시키기도 해요.
백새롬이는 이런 관계속에서 어떻게 성장하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101명의 4~6학년 여자 어린이들로 구성된 ‘걸스 심사위원단’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여 후보작을 읽고, 토론회를 통해
결정된 수상작 ' 백새롬의 데뷔전쟁 : 귀신 보든 연습생',
아이돌, 그 화려함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마주해 보아요.